경제



일본 정부, 쇠고기 中수출 재개 박차…'동물위생검역협정' 서명

내년 4월 시진핑 방일 전 재개 목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가 자국산 쇠고기의 중국 수출 조기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요미우리 신문은 모테기 도시미츠 외무상이 전날 도쿄시내에서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쇠고기의 중국 수출재개에 필요한 '동물위생검역협정'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내년 4월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국빈방문 이전에 쇠고기의 중국 수출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산 쇠고기는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해면상뇌증(BSE)이 발생한 2001년부터 중국 수출이 중단됐다.


이번 협정은 광우병이나 구제역 등 동물의 질병 관리를 강화하고 안전한 거래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양국이 정보교환하고, 진단방법 등의 연구에 협력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다만 수출재개를 위해서는 안전성 강화에 관한 막바지 협의 절차가 남아있다.


이를 모두 마무리하는데는 통상 몇년이 걸리지만 일본 정부는 절차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산 쇠고기 전 세계 수출 물량은 2001년 63t에서 지난해 3560t까지 확대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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