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고객 체류 시간 늘리기 위해 '갤러리가 된 백화점'

방문 고객 늘리고 체류 시간 확대 목표
가족 단위 고객 끌어들이는 전시 열어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유통업계가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을 늘리고 체류 시간을 확대하기 위해 문화 체험 공간을 만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김포공항점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연 데 이어 이번엔 인천터미널점에서 그림 전시를 진행한다.


인천터미널 롯데갤러리는 5~31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의 문화 체험 공간인 '아뜰리엘'(Ateli-el)에서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를 연다.


핀란드·덴마크·스웨덴 그림책 작가 네 명의 원화 100여점과 디지털프린트, 원서 그림책과 한국어로 번역 출판된 그림책을 함께 소개하는 '북유럽 일러스트레이션 展'이다.


롯데백화점이 매장 내에서 이번 전시회를 진행하는 건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을 불러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고객을 위한 참여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시 관람 고객을 위한 '북유럽 일러스트레이트 컬러링 체험'도 있다.


1층 중앙광장에서는 북유럽 일러스트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한 대형 스노우볼을 설치했다.


스노우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인천터미널점 5층 고객 휴게 시설에 아뜰리엘을 만들었다.


롯데갤러리 전시와 연계해 시즌별로 국내외 유명 작가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 인천터미널점은 고객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공간인 엘리베이터홀을 유명 작가 갤러리로 바꿔놨다.


현재 해당 공간은 임태규 작가 작품이 전시돼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인천터미널점이 인천 지역 문화·예술 복합 공간으로 거듭나 고객에게 문화적 만족을 드리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


인천터미널점을 방문해 일상에서 예술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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