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과일선물센트 포장에 플라스틱 없다"…'올 페이퍼'패키지 도입 친환경 현대백화점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현대백화점이 올해 설부터 과일 선물세트에 '올 페이퍼'(All Paper) 패키지를 도입한다.


플라스틱 소재 과일 선물세트 포장재를 모두 종이 소재로 바꾼다.


현대백화점은 6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포장재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설부터 상자 안 과일이 움직이지 않게 하는 고정틀, 과일 윗면의 충격을 줄여주는 완충 패드 등 과일 선물세트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소재 내부 포장재를 종이 소재로 교체했다.


이번 종이 소재 완충 받침 적용에 따라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과일 선물세트는 플라스틱 없는 '올 페이퍼 패키지'로 구성된다.


올해 설에 전체 과일 선물세트(3만5000여개)의 30% 수준인 1만개 세트에 종이 소재 완충 받침을 우선 도입한다.


적용 품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모든 과일 선물세트를 올 페이퍼 패키지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또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 박스'도 업계 최초로 도입한다.


이 박스는 100% 사탕수수섬유로 만들어진 친환경 포장재로, 토양 속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데 3개월이 채 걸리지 않는 게 특징이다.


신선식품을 배송할 때 사용하는 포장재도 친환경 소재를 쓸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 일부 품목에 도입했던 친환경 아이스팩을 정육·수산 등 전체 선물세트(갈치·옥돔 등 온도 저하에 취약한 생물 수산품은 제외)로 확대·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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