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세계은행, 2020년 세계경제성장률 2.7→2.5% 하향 전망

"무역전쟁 등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세계은행이 8일(현지시간) 2020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했다.


완만한 중간정도의 성장세 회복이라고 할 수있지만, 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전망치를 0.2%포인트 낮춘 것이다. 


189개국을 상대로 금융지원을 하는 세계은행은 이 날 발표한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2.5%로 전망해, 지난해 2.4%에 비해 근소한 상승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와 이후 가장 미약한 성장세이다. 


2021년엔 2.6%,  2022년에는 2.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2019년 2.3%에서 2020년에는 1.8%로 둔화되고, 2021년과 2022년에는 1.7%로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와 규제완화 등 경제정책을 내세우면서 약속했던 연간 3%대 이상의 성장률 공약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것이다.


유럽에 대해선 지난 해에 1.1%의 미미한 성장에 그친데다가 올해에도 1% 정도로 더 하락한 뒤 2021년과 2022년에는 모두 1.3%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우에는 올해에도 꾸준히 5.9% 성장세를 지속하고, 내년과 2022년에는 각각 5.8%, 5.7%의 성장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하지만 이 숫자 역시 중국으로서는 1990년대 이후 가장 느린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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