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인천공항, 교통약자용 카트로봇 추진 올3월부터 담배 판매

공사, 자율주행기반 카트로봇 연내 추진
'자율주행 개인형 운송수단 서비스' 도입
오는 3월부터 입국장면세점서 '담배' 판매
올해 수소충전소 T1·T2 인근에 추진 예정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올해부터 인천공항에서 임산부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서비스가 개선된다.


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자율주행기반 로봇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짐을 게이트까지 운반하는 카트로봇 사업을 오는 12월부터 추진된다고 밝혔다.


카트로봇은 기내빈입되는 짐 2개 총 30kg까지 탑재가 가능하며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과 제2터미널(T2), 탑승동 등 각각 2대씩 총 6대가 배치된다.


또한 공사는 인천공항 이용하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자율주행 개인형 운송수단(Personal Mobility·PM)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번 서비스는 임산부와 어린이 동반,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차량형태로 총 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올해 말부터 내년 8월까지 테스트를 거쳐 도입되며 운영장소는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도착게이트 전면부터 입국심사대 전면 검역데스크 인근(30~41번 게이트)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2터미널은 면세구역 진입로부터 각 탑승게이트 입국장(232-247번 게이트)까지 운영된다.


아울러 입국장 면세점 서비스도 대폭 확대된다.


우선 올해 3월부터 입국장면세점에서 담배를 1인당 1보루(면세 한도)까지 구입이 가능하다.


담배 판매는 기존 입국장 혼잡 우려와 기내면세점과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허용되지 않았으나 정부가 시범운영 평가 결과와 정부 규제 완화에 따라 오는 3월 입국장 면세점 담배 판매 허용을 위한 '관세법 시행규칙' 개정 후 담배 판매를 개시할 방침이다.


향수시향 서비스도 시행된다. 향수시향은 마약 및 검역 탐지견 후각 교란 우려로 그동안 제한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정부규제 완화 발표에 따라 향수 시향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공항 인근에 수소 충전소 2곳도 연내에 추진된다.


공사는 수소차 이용객 편의를 위해 수소 충전소 2기를 유치하고 업무용 차량 및 수소 셔틀버스 등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하늘정원 인근 제1충전소(운서동 2848-6)와 제2터미널 인근의 제2충전소(운서동 3231)가 올해 착공된다.


제1충전소와 제2충전소의 하루충전 용량은 각각 250kg과 1000kg으로 이는 승용차 50대와 수소버스 40대가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다만 충전소 운영시간과 충전요금 등의 세부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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