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과감하게 조직개편 하겠다"

혁신 TF 이달말까지 가동한 뒤 조직개편 착수 예상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이르면 내달 초 조직 개편과 대규모 인사 이동을 단행한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나재철 신임 협회장은 후보자 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혁신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최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혁신TF 단장은 성인모 회원서비스부문장이 맡았고 반장으로 임명된 임병태 전력기획본부 기획조사실장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금투협 직원으로 구성됐다.

혁신 TF는 오는 13일까지 금투협 직원을 대상으로 한 혁신안을 수렴한 뒤 이달말까지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협회 안팎에서는 혁신 TF의 의견 청취가 마무리되면 나 신임 협회장이 향후 금투협을 이끌고가기 위한 조직 개편 구상안을 밝힐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조직 개편은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역할이 늘어날 수 있는 조직을 확대·신설하는데 방점이 찍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내외부 인사의 효율적인 배치 등 인력 이동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나 신임 협회장이 취임 이후 첫 인사로 기존 홍보 실장을 대신증권 시절 홍보 업무를 담당했던 인물로 교체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다.

새로운 외부 인사를 홍보 실장으로 앉혀 조직의 발전 및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나 신임 협회장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소재 중식당에서 진행된 신년기자간담회에서 "혁신 태스크포스(TF)를 취임과 동시에 시작했다"며 "협회를 회원사 중심의 효율적 조직, 비용 효율화를 추구하는 조직, 열정·소통·변화의 조직 문화가 있는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나 협회장은 "과거의 과오는 그냥 방치하지 않고 반드시 바로 잡겠다"며 "TF운영에 있어 내외부 인사의 효율적인 배치, 다양한 의견 수렴 채널 등을 통해 정말 협회가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