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감독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개최…"위기대응 강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관련 금융시장 동향 점검
금융시장, 21일 이후 변동성 확대…위험회피 경향 강화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30일 오전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원내 주무부서장이 참석하는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설 연휴 기간을 전후해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의 변동성과 금융권의 피해 발생 가능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금융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이슈가 본격화 된 지난 21일 이후 변동성이 확대되며 위험회피 경향이 강화됐다.


시장에서는 감염자와 사망자 확산 여부와 각국의 통제 상황에 관심이 집중되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나 각국의 전방위적 대응 강화 등으로 부정적 충격이 장기화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다.


유 수석부원장은 "올해 들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고 우리 금융시장과 금융회사의 복원력도 양호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시장에 새로운 위협요인으로 등장한 만큼 단기적 변동이 우려되고 중동 불안 등 대외 정치·지정학적 이슈도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므로 시장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금융시장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감염증의 국내 확산 시 발생할 수 있는 금융회사 업무와 금융서비스 차질 등의 파급효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각 권역 감독·검사국을 중심으로 감염 상황에 따른 금융권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컨틴전시 플랜 재점검 등을 통해 위기대응 체계를 강화하자"며 "특히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금융회사들이 다수인만큼 우리원 북경사무소와 중국진출 금융회사 국내 본점들을 통해 중국 소재 점포들의 업무와 대응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고 중국내 점포, 주재원 등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향후 금감원은 금융회사들과 함께 정부의 감염병 확산 차단 노력에 적극 부응하고 금융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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