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덴마크, 기후기술‧극지 분야 연구 협력 강화키로

제2차 한-덴마크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덴마크 과학고등교육청과 공동으로 4일 서울에서 제2차 한-덴마크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한-덴마크 과기공동위는 2012년 과학기술 협력 양해각서(MoU)와 2015년 과학기술협력 공동성명서를 근거로 추진되는 정부간 협의체로, 그간의 협력활동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을 모색하는 회의이다.


이번 회의는 201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1차 회의 이후 두 번째 행사로서, 한국 측은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이, 덴마크 측은 과학고등교육청 스티느 요르겐센 부총국장이 수석대표로 회의를 주재했다.


2차 과기공동위를 통해 양국은 기후기술·극지 분야에서 대표 출연연과 협력 활동을 소개하고, 연구자 교류 및 국제공동연구 지원 사업을 통한 과학기술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2020~2021년 과학기술 협력 활동을 망라한 행동계획을 마련함으로써 양국의 협력을 한층 공고히 했다.


한국과 덴마크는 2020~2021년 과학기술 행동계획을 통해 기후기술과 극지 분야에서 양국 기관 및 정부의 과학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한-덴마크 과학의 날' 등 양국의 연구자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기후기술과 극지 분야에서 양자 간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원 예산을 마련하는데 합의했다.


덴마크는 유럽연합 집행위가 발표하는 2019년 유럽혁신지수에서 혁신리더그룹에 위치한 국가로서, GDP 대비 3.05%(2017년 기준)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친환경기술, 제약, 생명공학, 정밀기계 등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정희권 국제협력관은 "양국은 과학기술 행동계획을 통해 지속적인 양자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데 노력하기로 했다"며 "기후기술과 극지 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한-덴마크 간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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