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삼성 스마트폰 업데이트 속도도 '초격차' 역량…빠른 월별 보안패치도 눈길

"삼성전자, 타 업체 대비 빠른 속도로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성공"
갤럭시 S10,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에 불과 3개월…3년 전엔 11개월 걸려
구글 픽셀보다 월별 보안패치 제공도 빨라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타 업체보다 빠른 속도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데이트에 성공하며 스마트폰 업데이트 속도에서도 '초격차' 역량을 확보했다.


9일(현지시간) 해외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이용하고 있는데, 타 업체 대비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 하는데 성공했다.


각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구글이 1년에 한번 최신 운영체제를 출시하면 1회 정도 운영체제 업데이트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삼성은 과거 우수한 기기 성능에도 불구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업데이트 속도가 느리다는 불만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은 그간 꾸준한 노력 끝에 업데이트 속도 단축에 성공했다고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평가했다.


지난 3년간 삼성전자의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속도는 11개월에서 3개월로 크게 단축됐다.


구글은 2017년 8월21일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출시했는데, 갤럭시 S7에 오레오가 업데이트 된 것은 이듬해 7월24일로 약 11개월이 걸렸다.


이어 2018년 8월6일 출시된 안드로이드 9.0 파이의 경우 5개월여 후인 12월24일 갤럭시 S9에 업데이트 됐다.


이후  S9은 안드로이드 10으로 업데이트 되는 데 불과 4개월로 단축됐다.


이어 2019년 9월3일 출시된 안드로이드 10이 S10에 업데이트 되는데는 불과 3개월여 밖에 걸리지 않았다.


또 삼성의 경우 구글 픽셀보다 매달 초에 규칙적으로 빠르게 자사 스마트폰의 보안패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삼성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로, 매년 수십 대의 최신 신형폰을 출시하면서도 지난 3년간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속도를 꾸준히 개선했다"며 "안드로이드 11을 삼성 기기에서 이용하면 한 달 안에 공식 베타를 볼 수 있고, 2020년 연말 이전에 플래그십의 모든 기종에서 업데이트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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