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베트남에 2600억 규모 R&D센터 착공…동남아 최대 규모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삼성전자가 베트남 하노이에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착공에 들어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및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이날 삼성전자가 2억2000만달러(약2600억원)를 투자해 하노이에 R&D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R&D 센터 중에서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로, 2022년 말 완공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해당 센터에 2200~3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전망이다.

베트남은 삼성전자의 주요 글로벌 생산지다. 삼성은 1995년 호찌민에 삼성전자 법인을 설립해 TV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배터리, 전자부품 등으로 베트남 사업을 확대해 왔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연간 생산량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체 생산량의 절반 수준에 달한다.

지금까지 삼성의 베트남 투자액은 총 170억달러(약 20조2400억원)로, 단일 외국인 투자자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한편 하노이 R&D센터 기공식은 지난달 29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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