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농작물 저온피해 7374㏊…농식품부 "재해복구비 지원"

지자체 피해 조사 직후 6월 중 복구비·경영자금 지원 계획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최근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농작물의 저온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5~9일 농작물 7374㏊(헥타르)에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 품목은 배·사과를 비롯한 과수(6714㏊)와 감자·옥수수 등 밭작물(424㏊), 특용작물(234㏊), 채소 2㏊ 등이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농촌진흥청, 농협중앙회 등과 함께 농작물 생육관리를 위한 기술지도·영양제 지원과 과수 인공수분·열매솎기 등에 필요한 일손지원을 긴급 추진한다. 여기에는 군 장병도 투입된다.


농협은 지역농협을 통해 이달 중 농작물 영양제 7종을 시중 판매가의 50%로 할인 공급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지자체의 피해 정밀조사 직후 재해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6월중 재해복구비와 재해대책경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구별 피해면적이 50㏊를 넘고 이 지역과 연접한 시·군·구는 50㏊ 미만이라도 정부 지원대상이 된다. 정부 지원기준 미만인 경우는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지원한다.


정부 지원은 ▲피해 농작물 복구를 위한 농약대·대파대 지원 ▲피해율 50% 이상인 경우 생계비 및 고교 학자금 지원 ▲피해율 30% 이상인 경우 영농자금 상환연기·이자감면 ▲고정금리 1.8%(변동은 1.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 지원 등이다.


농식품부는 또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한 피해농가에 대해 보험금을 조속히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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