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홀몸노인 집에서 인공지능 스피커로 소방교육 받는다

소방청-SK하이닉스, 실버프렌드사업 연계 업무협약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홀몸노인들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통해 집에서도 손쉽게 소방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소방청은 오는 7일 SK하이닉스와 '초고령화 사회 대비 노인 안전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6일 밝혔다.


이 MOU는 노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소방청의 생애주기 소방정책과 SK하이닉스의 '실버프렌드' 사업을 연계하는 게 골자다.


실버프렌드는 독거노인들의 외로움을 해소하고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AI 스피커가 탑재된 IT기기를 무상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2100가구에 지급됐으며 연내 900가구에 추가 지원한다. 


이 IT기기에 소방안전교육 콘텐츠를 보급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119로 신고하면 소방당국에 사전 등록된 환자의 병력과 위치, 보호자 연락처를 파악해 신속한 현장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을 가능케하는 119안심콜서비스를 결합하게 된다.


소방청은 또 SK하이닉스의 안전 콘텐츠 제작을 돕는다. 독거노인 지원 거점시설에서의 노인 소방안전교육도 공동 추진한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소방 정책이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사업과 만나 시너지를 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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