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염에… '워킹스루' 검사 지원 보건소 직원 3명 쓰러져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중학교에서 코로나 검사를 지원하던 보건소 직원 3명이 쓰러졌다.


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8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남인천중학교에서 보건소 직원 A(26)씨 등 3명이 쓰려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 등은 이날 온열질환 증상을 보이면서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낮 최고기운 31도 날씨에 갑자기 설치된 워킹스루에서 두꺼운 보호복을 입고 지원 업무를 하다가 탈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미추홀구에 거주하는 A(72·여)씨와 B(40·여)씨, C(14·여)양, D(10·여)양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C양은 인천 문학초등학교에, D양은 남인천여중에 각각 재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2곳을 폐쇄하고 운동장에 워크스루(Walk through)선별 진료소를 설치해 검사대상으로 분류된 학생과 교직원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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