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전남대학교, AI 기반 미래형 자동차 핵심기술 개발한다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전남대학교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미래형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10일 전남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자동차 AI 융합연구개발 과제 공모에 강현욱 교수 연구팀의 '전기차 기반 미래차량의 AI 적용 사람 중심 지능화 기술개발' 과제, 한승회 교수 연구팀의 '열악한 자연환경 변화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객체인식 제고와 고장진단을 위한 AI 기반 차량 내외부 융합 센서 활용 기술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


두 연구팀은 앞으로 5년간 5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강 교수팀은 운전자 생체와 영상정보, 자동차 안전상태, 자동차 실내환경 정보를 연계한 운전자 맞춤형 인공지능 통합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운전자와 자동차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기술로, 완전 자율주행에 꼭 필요한 선행기술 가운데 하나다.


운전자 영상정보와 생체신호에 기반한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AI알고리즘을 통해 1차 판단하고, 차량의 자율주행 수준을 고려해 자동차의 상태진단과 실내환경 정보를 운전자에게 적합한 형태로 제공, 운전자 안전과 편의를 증대시키는 AI 기반 사람 중심 지능화 서비스(VHS; Vehicle to Human Sservice)다.


이 연구에는 전기차 전장부품개발업체인 모트랩㈜과 ㈜성암에너지가 함께 참여한다. 또 통합 AI알고리즘을 탑재한 VHS 플랫폼 단말기와 휴먼 인터랙션 모듈을 2024년도까지 개발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미래전장연구센터 센터장 임현택 박사)의 실차검증을 거쳐 상용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승회 교수팀은 ㈜인포웍스와 함께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율주행차량의 객체 인식 수준을 높이고, 차량고장 진단을 위한 센서를 활용해 차량 내외부 융합센서를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핵심연구를 수행한다.


수요기업인 현대차에서도 적용 여부를 적극 검토할만큼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과제를 통한 차세대 라이다 기술 개발로 관련분야의 세계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병석 총장은 "무엇보다도 전남대가 광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와 인공지능 융합 연구개발을 통해 AI 집적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반갑다"며 "앞으로도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활성화와 주력산업의 혁신기술 확보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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