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세계 코로나 대책에 10조$로 미흡...추가 대책 필요" IMF 총재


[파이낸셜데일리=송지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해 세계 각국 정부가 10조 달러(약 1경1955조원) 규모 재정조치를 강구했지만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티AM과 CNBC 등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날 IMF 블로그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최대 1억명이 극도의 빈곤층으로 빠질 위험성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3년간 빈곤감축을 위한 노력의 성과가 코로나19 사태로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며 세계 역내총생산(GDP)가 3% 축소할 것이라는 4월 예측이 더욱 하향할 가능성이 극히 높다고 지적했다.


IMF는 오는 24일 새 세계 GDP 예상치를 내놓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한층 포괄적인 글로벌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재정자극책을 시행할 필요가 있으며 실업의 최소화와 격차 확대 억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와 관련해 헬스케어와 교육 접근 개선, 기후보호 강화, 저소득층과 중소기업에 의한 금융상품과 금융공학 접근 확대 등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각국 정책 당국자가 더욱 포괄적인 회복을 촉진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IMF와 세계은행의 새로운 조사에선 공평한 접근의 확대가 지속 가능하고 힘찬 성장과 연관성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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