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관세청, FTA 원산지관리 시스템 'FTA-PASS'

전자통관시스템 연계해 원산지증명 신청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관세청은 16일부터 수출기업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원산지증명서(C/O)를 신청할 수 있도록 자유무역협정 원산지관리시스템(FTA-PASS)을 전자통관시스템 유니패스(UNI-PASS)와 연계해 운영한다.


FTA-PASS는 FTA 원산지관리업무를 기업들이 체계적이고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관세청이 지난 2010년 개발·보급한 원산지관리시스템이다. 


현재 2만3437개의 기업이 가입돼 있으며 원산지 판정 1억5000만건, 서류발급 32만6000건의 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번 연계작업으로 수출자가 기관발급 원산지증명서를 신청하면 UNI-PASS 수출신고 정보가 원산지증명서 신청서에 자동 기재된다.


이에 따라 수출자가 원산지증명서 신청시 입력하는 정보는 한 품목당 최대 17개 항목에서 3개 항목으로 크게 줄었고,  원산지증명서의 정확성과 신뢰성은 크게 높아졌다.


또 FTA-PASS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추가돼 1국가 다협정 세율 비교가 가능해 졌다. 한-베트남 FTA, 한-아세안 FTA, 한-중 FTA, APTA 등 1개 국가에 여러 협정이 적용되는 국가로 수출할 경우 세율이 낮은 협정의 정보를 제공받아 수출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일부 사용자에게는 서비스가 제한됐던 기관발급 원산지증명서 신청 기능이 일반형과 간편형 사용자 모두에게 확대돼 기관발급이 필요한 한-중 FTA 등 5개 협정에 대한 원산지증명서 신청이 편리해졌다.


FTA-PASS 기능개선 사항은 FTA-PASS 누리집(www.ftapa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원산지관리시스템과 유니패스가 연계되도록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의견수렴을 통해 FTA-PASS의 불편한 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사후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