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오늘 마지막 신청 접수

15일 기준 신청 건수 147만건 달해
집중처리기간 운영에도 지급률 22%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득이 급감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노동자에 150만원을 지급하는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접수가 20일 종료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시작한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접수는 당초 일정에 따라 이날 마지막 신청을 받는다. 


지난 15일 기준 신청 건수는 총 146만6520건에 달한다. 


이는 당초 예상 지원 대상 114만건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고용안정지원금은 코로나19로 소득이나 매출이 크게 줄어든 특고나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무급휴직 근로자의 생계안정 지원을 위해 3개월간 50만원씩 지급하는 것이다.


특고와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의 경우 고용보험 미가입자로 올해 3~4월 소득이나 매출이 비교 대상 기간(작년 12월 등)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실이 입증돼야 한다.


무급휴직 근로자는 50인 미만 기업 소속 고용보험 가입자로, 올해 3∼5월 일정 기간(30일 등) 이상 무급으로 휴직한 사람이 지급 대상이다.


당초 고용부는 수급자로 선정되면 신청일부터 2주 이내 100만원을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 50만원은 이달 중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신청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민원이 속출했다.


이에 고용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전 직원이 투입된 '집중처리 기간'을 운영 중이지만, 여전히 지급률은 저조한 상태다. 지난 13일 기준 신청 처리율은 43.3%, 지급률은 22.2%에 그치고 있다.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전용 홈페이지(https://covid19.ei.go.kr), 오프라인 신청은 주소지 관할 고용센터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신분증과 신청서, 증빙서류 등을 지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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