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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野 노동법 개정 제안에 "부적절"…주호영 "대단히 실망"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노동시장 유연성 강화를 위한 노동관계법 개정에 "부적절하다"며 반대 의사를 표한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수해대책특위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자기들 편한 것만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노동관계법이 개정 안 되면 공정경제 3법 처리도 어렵단 뜻인가'라는 질문에 "기업 환경을 바로잡기 위한 건 경영자 측에 있든 노동자 측에 있든 글로벌 기준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돼야 하는데 어느 한쪽만 하고 한쪽을 안 하는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할지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한편 국정감사 증인 채택을 두고 국방위원회 등 일부 상임위원회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원내수석부대표를 통해 (증인 채택을) 요청했는데 민주당 입장은 '해당 상임위가 알아서 할 것이고 원내대표단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더 이상 채택을 강요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게 180석을 준 게 이렇게 민주당 마음대로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국정감사를 유명무실하도록 하는 그런 취지가 아니다"라며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너무 남용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은 의사진행 발언이나 기자회견을 통해서 민주당의 이런 실상을 국민께 소상히 알리고 국정감사가 10월26일 끝나기 때문에 그때까지라도 민주당이 채택에 동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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