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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5년만에 일본 시장 재도전…11월 서비스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일본 시장에 재도전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현지에서 일본 법인(우아브라더스 재팬 코퍼레이션)을 세우고 배달원 등을 채용해 내달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 명은 '푸드네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4년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과 손잡고 배달 앱 '라인와우'를 도쿄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했다가 1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당시엔 일본의 배달시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 이후 일본에서도 배달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판단, 5년 만에 재도전하게 된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이 한 차례 실패를 맛봤던 일본 시장에 재도전하는 자신감의 원천은 베트남에서 거둔 성과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배달 앱 '배민(BAEMIN)'을 선보였고, 하노이 등 서비스 지역에서 2위 사업자에 오를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2014년도에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가 이듬해 철수했다. 당시에는 일본에서 배달문화가 확산되지 않은 상황이었다"면서 "최근 베트남에서 해외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일본에 다시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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