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정의 날 75년' 내일 기념식…문대통령 격려사 전달

'교정의 날' 제75주년 기념…140여명 참석
문재인, 감사 전하며 "지원 아끼지 않겠다"
추미애 "과감한 변화도 필요하다" 강조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법무부가 오는 28일 '제75주년 교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교정의 날은 75년 전 일제로부터 교정 업무를 되찾은 것을 기념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27일 법부부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 이영희 교정본부장, 허부경 교정위원중앙협의회장, 권민석 교정공제회장, 이용식 한국교정학회장, 교정참여인사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최소화한 이 행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영상 메시지 상영, 교정행정 유공자 포상 수여, 교정행정 홍보영상 상영, 교정작품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문 대통령은 격려 메시지를 통해 교정공무원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교정의 소명은 마지막까지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간직하며 수용자들의 마음을 보듬는 것이며, 사람을 중심에 두는 포용적 교정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초로 시행되는 대체복무제가 헌법상 양심의 자유와 병역의 의무가 조화를 이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부탁하며 "교정공무원들이 보다 더 나은 여건 속에서 더 큰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추 장관은 "지금까지 교정행정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뤘으나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보다 과감한 변화와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교정현장에서 어떤 반칙과 특권도 없는 공정한 법집행을 통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교정행정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서울동부구치소 이정희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법무연수원 오홍균 교정연수부장이 홍조근정훈장을, 조영옥(서울남부교도소)·김수원(청주여자교도소)·권태건(김천소년교도소) 교정위원이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38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한편 법무부는 교정의 날을 맞아 다양한 부대 행사를 마련하고, 전국 교정기관에서는 모범수형자 698명을 가석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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