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하나금융투자 "녹십자, 독감백신 매출 증가에 3Q 최대실적"

목표가 36만5000원으로 상향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3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독감백신 매출 증가로 3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36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에 6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배경은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로 독감백신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독감백신 매출은 전년 대비 48.6% 증가한 783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녹십자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19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 영업이익은 507억원으로 37.1% 증가했다.

선 연구원은 "원래 4분기에는 백신 폐기 물량이 발생해 주로 적자를 시현했지만 올해에는 독감백신 수요 증가로 폐기 물량이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4분기 독감백신 수출이 250억원 가량 발생될 것으로 예상돼 4분기에는 약 500억원 흑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9월9일 녹십자가 개발한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며 "중국에 초도물량은 내년 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며 녹십자는 시판 첫해 약 200억 가량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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