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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RL ABYSS, 해외 지분율 증가…'붉은사막' 신작 기대감

펄어비스 외국인 지분 보유율 23% 넘어서
붉은사막 신작·게임 기술력 기대치 높아

[파이낸셜데일리=이정수 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신작 부재와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 매출 하락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 증권가에 따르면, 펄어비스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지분율의 꾸준한 상승과 대형 신작이라는 장기 가치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초 12%였던 펄어비스의 외국인 지분 보유율은 10월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해외에서 투자가 유입되며 11월 기준 23%를 넘어섰다. 특히 펄어비스 주식에 싱가포르가 적극적인 모습이다. 싱가포르국부펀드(GIC)를 비롯해 싱가포르 정부도 펄어비스 주식을 매입해 지분율 5% 이상을 보유 중이다.

 

키움증권 김학준 연구원은 “검은사막이 마련한 토대에 신작이 얹어지는 내년이 궁금하다“며 “단기적인 신작이 없을 뿐 향후 신작 3종을 통한 성장가능성은 경쟁업체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종화 연구원은 “붉은사막은 검은사막보다 더 큰 흥행을 기대하고 있는 최고의 기대 신작”이라며 “PC, 모바일, 콘솔을 아우르는 플랫폼 확장성도 경쟁력 우위요소로 장기적으로는 클라우드게임 대응 경쟁력도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펄어비스는 모바일 중심이던 국내 분위기 속에 2019년 지스타서 신작 3종을 모두 PC와 콘솔 먼저 선보이겠다고 밝히며 게이머와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며 “해외의 모바일게임 비중이 늘고 있다고 해도 메인은 콘솔이 차지하고 있어 펄어비스를 따라 콘솔 게임 출시 계획을 밝히는 국내 게임사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차세대 콘솔 기기 대응도 빠르다. 지난 3일 검은사막 콘솔의 차세대 기기(Xbox Series X/S, PlayStation 5)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차세대 기기를 통해 검은사막의 장점으로 꼽히는 4K 화질의 그래픽, 논 타케팅 전투 액션, 섬세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등의 콘텐츠를 빠른 로딩과 최대 120 프레임의 고품질로 즐길 수 있다.

 

펄어비스 박철현 홍보팀장은 “펄어비스는 자체 게임엔진 기술과 게임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로 게임 개발 기술력과 개발 속도는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신작 부재에 대해서는 ‘개발 기간이 짧은 모바일 개발 기간과 단순 비교하기 어렵지만 붉은사막 등 신작들이 순조롭게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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