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변호사협회, '공수처장 후보'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 유력 검토

김진욱 연구관, 변협 추천후보 명단 포함
후보 명단 3~4명, 최종명단 주말께 확정
9일 기자간담회 통해 후보 명단 등 공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로 김진욱(54·사법연수원 21기)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변협 관계자는 "김 연구관은 변협이 추천 예정인 후보가 맞다"며 "현재 후보 압축작업을 하고 있고 최종 3~4명을 추천할 예정으로 최종 명단은 이번 주말이 지나야 확정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변협에서는 김 연구관 외에도 수사 경험이 있는 현직 변호사와 공직자 등 다른 후보들을 명단에 올린 채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변협은 오는 9일 10시45분 이찬희 변협회장 주관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추천 후보 명단과 추천 배경, 추천 이유 등을 상세하게 밝히겠다고 설명했다. 

 

변협 측은 "변협은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위한 공수처장 선정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명확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후보 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위원장으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선출했다. 위원회는 오는 9일까지 각 위원별로 최대 5명, 총 35명까지 공수처장 후보 심사대상자를 취합하기로 했다.

 

추천위는 추미애 법무부장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 당연직 3명과 여당 몫 추천위원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경준 법무법인 인의 대표변호사, 야당 몫 추천위원 이헌 홍익법무법인 변호사, 임정혁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 등 7인으로 구성돼 있다.

 

추천위는 6명 이상의 찬성으로 공수처장 후보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며 대통령은 이 중 1명을 지명해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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