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10월 기업 주식·회사채 19.7% 증가…"대규모 IPO 영향"

 

[파이낸셜데일리 = 송지수 기자] 10월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전월 대비 19.7% 증가한 20조684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은 빅히트의 기업공개(IPO)의 영향이었으며 회사채는 금융채와 ABS 발행 증가 덕분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주식 발행 규모는 10건, 1조23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0건 감소했으나 규모는 4270억원(52.5%) 증가한 수준이다.

IPO는 총 6건 1조72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장에 입성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자금조달이 9626억을 기록해 발행금액이 전월대비 4349억원 늘었다. 코스닥 시장에는 피플바이오, 미코바이오메드, 바이브컴퍼니, 센코, 위드텍이 상장했다.

유상증자는 4건, 1679억원으로 전월대비 4건, 79억원 줄었다. 코스피에서 엘브이엠씨홀딩스 1건 있었고, 코스닥에서는 정다운, 에스와이드 등이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비상장법인 중 드림라인에서도 유상증자 1건이 있었다.

10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9조444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740억원(18.1%)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30건, 2조8490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9110억원(24.2%) 감소했지만 금융채가 201건 13조8954억원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2조7714억원 증가해 전체 규모를 키웠다. 또 ABS도 115건 2조7001억원을 기록해 전월 대비 1조1136억원 늘었다.

일반 회사채는 주로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이어졌고, A등급 이하 채권 비중이 54.5%를 차지하는 특징을 보였다. 10월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568조2184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4275억원 증가해 전달과 달리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10월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규모는 123조116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416억원(1.3%)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39조1184억원을 기록했는데 이 중 CP는 14조3793억원, ABCP는 23조4208억원, PF-ABCP는 1조313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CP 잔액은 189조423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2772억원이 늘었다.

단기사채는 총 83조997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358억원(2.1%) 감소했다. 일반단기사채는 66조7324억원, PF-AB단기사채는 3조7083억원으로 전월 대비 5.2%, 1.4% 감소했다. 기타 AB단기사채는 13조5570억원으로 1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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