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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회장, 바이든 당선인에 서한…"한미동맹 도약 기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축하 서한 전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20일(미국 현지시간) 공식 취임하는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전달하고 한미동맹 강화와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19일 전경련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서한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은 미국민 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들에게도 새로운 날의 시작"이라며 국제협력 질서 재건으로 대위기를 국제사회가 공동 극복할 수 있는 역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특히 한미동맹과 관련해 한국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후 경제발전과 민주주의의 산실이 된 국가라며 "동맹의 가치를 알린 표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W. 부시 행정부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과 오바마 행정부 부통령 등을 역임하던 시절부터 동맹관계를 중요시해왔음을 상기하고, 이번 대통령 취임으로 한미동맹이 더욱 높은 차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서로의 국가에서 일하고 있는 1200여개 기업들이 각일자리 창출과 투자 등에 적극 활동하고 있다며, 투자 활동을 저해하는 무역 정책·제도를 개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수년간 훼손됐던 자유무역·다자주의 질서를 회복하고, 시장경제 원칙에 충실한 상호 윈윈의 경제교류 원칙을 복구할 것을 요청했다. 이 밖에 허 회장은 인도·태평양 역내 한미 경제협력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허창수 회장은 이달 초 제 117대 미 의회에 입성한 4명의 한국계 하원의원들에게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과 한국과의 경제관계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서한을 송부한 바 있다.

김봉만 국제협력실장은 "이번 서한은 한국 경제계의 바이든 대통령 취임 축하인사와 더불어 앞으로 신정부와의 발전적인 한미경제관계 설정을 위한 출발점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올해 미국 신정부의 통상정책 방향 파악과 더불어 경제협력 전략 구상, 네트워크 강화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허 회장은 연내 방미, 한국의 집단소송제 도입과 관련한 미국사례 공동연구 등 사안별 협력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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