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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마저 비협조' 광주안디옥교회 목사 고발

"확진후 6일간 병원 이송 거부하고 전화도 고의로 회피 의심돼"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지인 광주안디옥교회 목사가 방역 등을 방해한 혐의로 고발된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5일 안디옥교회 목사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안디옥교회 목사의 경우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6일동안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

목사는 방역당국의 휴대전화 연락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확진 5일만인 지난 2일 방역당국은 지인을 통해 연락을 시도했으며 병원 이송을 독려했다. 목사는 확진 6일만인 지난 3일 격리치료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와함께 방역당국은 안디옥교회에서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교인과 지인 등 124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방역당국은 예배 등을 통해 감염이 됐을 것으로 보고 교회 내 CCTV를 확보해 분석했다.

또 이 교회는 지난해 8월 대면 예배 중단 요구에 불응, 집단예배를 봐 고발되기도 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안디옥교회 목사의 경우 집단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방역당국의 방역과 전수검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다"며 "확진 이후에도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격리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함에도 방역당국의 연락을 고의적으로 회피한 것으로 보여 고발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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