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원·달러 환율, 미 금리공포 진정에 1110원대 하락

환율 6.5원 내린 1117.0원 출발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1120원대로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23.5원)보다 6.5원 내린 1117.0원에 출발했다. 지난 26일 15.7원 오른 1123.5원에 마감했다가 111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지난 주말 미 하원에서는 1조9000억 달러(약 2139조4000억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 법안이 통과됐다. 상원에서의 부양책 통과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경기회복 낙관론으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2.38% 상승했다. 최근 급락을 겪었던 나스닥은 이날 3.01% 급등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 자금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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