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수본, '피싱 상황실' 운영…전화·메신저 범죄 통합대응

국수본, 전기통신금융사기 상황실 운영
전화·메신저 포괄…사건 분석, 수사 지원
필요 시 직접 수사지휘…예방·개선 병행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경찰이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등을 통합 관리하는 수사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수사상황실 차원에서 전국 범죄 정보를 분석하고 수사 지원 등을 한다는 방침이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전기통신금융사기 수사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전화, 메신저 등 수법이 다른 범죄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한다.

그동안 보이스피싱은 수사국, 메신저피싱은 사이버수사국에서 각각 다뤄왔다. 향후 수사상황실은 이들 범죄 전반을 포괄해 다루면서 체계를 갖추고 집중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수사상황실에서는 전국 사건 정보를 자료화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발생 사건 현황, 주요 수법, 계좌번호 등 범죄이용 수단 등을 들여다볼 전망이다.

분석 정보는 시·도경찰청과 경찰서 수사 부서에 제공된다. 인출책 검거, 범죄 수익 추적 등 즉시 조치가 필요한 경우 직접 수사지휘, 지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범죄 경위와 피해 유형 등을 분석해 예방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속 과정에서 나타난 제도적 문제에 대한 개선 활동도 병행할 것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분석을 통한 입체적, 종합적 단속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대응에 역량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