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작년 1인당 月 사교육비 8년 만에 줄었다…코로나에 참여율 최저

통계청,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조사 결과' 발표
총 9.3조로 전년比 11.8% ↓…초등생 25.2%나 줄어
참여율 66.5%로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수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코로나19가 학업 환경에 많은 변화를 불러온 가운데 학생 1인당 쓴 한 달 사교육비가 9년 만에 감소하고, 참여율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사교육시장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학연기와 원격수업 등의 영향으로 초등학생 사교육비 지출이 크게 줄었고, 거리두기 영향으로 예체능 관련 사교육 감소가 두드러졌다.

10일 통계청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작성해 발표한 '2020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9조3000억원으로 전년도 10조5000억원에 비해 1조2000억원(-11.8%) 감소했다.

작년 사교육비 조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비 지출방식의 급격한 변화로 연간통계를 산출하는 대신 6개월(3~5월, 7~9월) 간에 대한 통계 산출이 이뤄졌다.

초등생 사교육비 총액은 지난해 3조5777억원으로 전년 4조7837억원보다 25.2%나 감소했다. 중학생도 2조5917억원으로 1.8% 줄었다. 고교생만 3억1155억원으로 0.3% 올랐다.

 

지난해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535만명으로 1년 전(545만명)보다 소폭 줄었다. 전체 학생 중 비용을 지불하고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의 비율을 의미하는 '사교육 참여율'은 1년 전보다 7.9%포인트(p)나 줄어든 66.5%로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전까지는 2016년 67.8%가 가장 낮은 참여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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