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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쿼드 첫 정상회의…"'中' 염두 공동 성명 조정중"

마이니치 보도…'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추진 목적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연합체 '쿼드(Quad)' 4개국이 오는 12일 첫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공동 성명에 중국을 염두에 둔 내용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고 11일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쿼드 4개국은 군사·경제 면에서 부상한 중국을 염두에 두고 법의 지배를 중시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 추진 목적을 위해 공동 성명을 내는 방향으로 조정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9일 미국 등 쿼드 4개국은 12일 첫 정상회의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의제는 경제 협력, 기후 변화 위기 등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핵심 의제는 대(對) 중국 관련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4개국은 함께 개발도상국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나선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높이고 있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백신 외교'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이와 관련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관방장관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미국·호주·인도 4개국은 특정 국가를의식하며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도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 흐름에서 백신을 포함한 코로나19 대책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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