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연금 월 최고액 227만원…20년 가입자 평균 연금액 93만원

지난해 총 559만명 국민연금 받아…전년대비 42만명 증가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 34만여명, 200만원 이상은 437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지난해 국민연금 수령액 중 최고액은 한 달에 약 227만원으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수급자들은 월 평균 93만원, 10년 이상 수급자들은 월 평균 54만1000원의 국민연금을 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16일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을 공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한 해 총 559만명에게 25조65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전체 수급자는 전년 대비 42만5000명 증가했다.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34만369명으로 전년 대비 27.7% 증가했다. 5년 전인 2015년 9만6000명에 비하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2018년 10명에서 2020년 437명으로 2년만에 44배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국민연금 최고액 수급자는 월 226만9000원을 받았다. 누적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수급자는 총 2억187만원을 지급받았다.

100세 이상 수급자는 101명으로, 국민연금 지급 이래 최초로 100명을 넘었다. 이중 81명이 여성이다. 최고령 수급자는 107세다.

부부 모두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2만7467쌍(85만5000명)으로 2019년 35만5382쌍 대비 20.3% 증가했다.

부부 수급자 합산 최고액은 월 381만9000원이며, 평균 연금액은 월 80만7000원이다. 월 합산 300만원 이상 부부 수급자가 최초 발생한 지난 2018년 6쌍에서 2년만에 70쌍으로 급격히 늘어났다.

이 밖에 장애연금 최고액은 170만3000원, 유족연금은 115만4000원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고객편의를 높이기 위해 급여청구 시 계좌사본 제출 전면 폐지, 터치스크린 도입 등 디지털 창구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연금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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