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채무조정 6개월이상 성실상환자 소액신용체크카드 받는다

신복위, 기업은행·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등과 협약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는 30일 IBK기업은행,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SGI서울보증과 '신용회복 성실상환자 카드발급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IBK기업은행은 신복위의 채무조정 6개월 이상 성실상환자에게 월30만원 이내에서 사용 가능한 후불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체크카드를 발급하며, 12개월 이상 상환한 경우 동일 금액 내에서 후불교통카드 기능뿐만 아니라 물품 구입 등 일반 신용거래도 제공한다.

그동안 신복위는 채무조정 후 24개월 이상 상환자에게 신용카드 발급을 지원했으나 상환 초기에는 카드를 발급받지 못해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감수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협약으로 채무조정 후 6개월부터 후불교통카드 기능의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12개월 이후에는 신용거래도 가능해 실생활의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SGI서울보증은 카드 이용에 따른 보증상품을 제공하고,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은 보증료 재원을 출연하기로 하는 등 낮은 신용도로 신용거래가 힘든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지원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이계문 신복위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어려운 상황에도 채무조정을 성실히 상환하는 사람들에게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신용도 상승의 기회를 제공해 정상적인 금융생활로 복귀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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