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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생태탕집 아들 '페라가모 구두' 증언에 "사실 아니다"

"민주당 흑색선전에 젊은이들 부정 평가"

 

[파이낸셜데일리 서현정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오 후보를 봤다는 주변 식당 관계자의 증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오 후보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현장 유세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내곡동에서 '안고을 식당'을 운영했다는 황모씨가 출연해 "(오 후보가) 왔다. 기억한다. 잘 생겨서 눈에 띄었다"며, 오 후보가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자신의 식당에서 생태탕을 먹었다고 증언했다.

황씨의 아들도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를 신었다. 상당히 멋진 구두였다"며, '하연 면바지에 멋진 로퍼의 브랜드도 생각나냐'는 질문에 "그게 페라가모"라고 떠올렸다.

오 후보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대해선 "지지율과 투표로서 나타나는 민심은 완전히 별개가 아니겠나"라며 "그런 의미에서 많이 불안하고 정말 많이 투표장에 나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2030세대의 지지율에 대해선 "민주당이 이번에 바람직한 비전과 정책으로 승부하려는 모습이 아니라 상대방을 공격하고 근거 없는 흑색선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젊은이들이 더 부정적 평가한 것도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뉴시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30~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20대 오 후보 지지율은 51.2%, 박 후보 지지율은 32.7%였다. 30대도 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52.8%로, 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 39.1%보다 많았다.

오 후보는 남은 기간 선거운동과 관련해선 "서울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최대한 뛰어다닐 생각"이라며 "선거 기간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줬는데 남은 기간은 그동안보다 더 열심히 뛰어서 한 명이라도 더 만나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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