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GTX-C 노선에 '왕십리역' 추가 되나…입찰 3사 모두 제안

현대건설·GS건설·포스코건설 '3파전'
양주 덕정~수원 연결…사업비 4.3조
평가 거쳐 6월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에 왕십리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입찰에 참여한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3곳의 컨소시엄 모두 정부가 고시한 10개 정차역 외에 왕십리역을 추가하는 내용으로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GTX-C노선은 경기 양주 덕정에서 수원역까지 74.8㎞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4조3857억원이 예상된다. 현재는 수원역, 금정역, 정부과천청사역, 양재역, 삼성역, 청량리역, 광운대역, 창동역, 의정부역, 덕정역 등 10개 역이 예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입찰 공고를 내면서 최대 3개 역을 신설할 수 있도록 허용해 추가 가능성을 열어뒀었다. 다만 추가 재정투입 없이 사업비 증가분은 사업자가 부담해야 한다.

사업자들은 역 신설에 따른 사업비 부담을 두고 서울시와 성동구 등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업계에서는 왕십리역 신설에 들어가는 추가비용은 1500~2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국토부는 다음달 초 1단계 사전적격성심사를 거쳐 중순께 2단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6월 말께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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