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미 앨라배마 공장, 일주일간 생산 작업 중단

반도체 수급 문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로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이 일주일 동안 생산 작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언론 WSFA TV는 10일 공장 노동자들이 월요일인 14일로 시작하는 주에 공장 가동이 중단된다고 통보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신차 생산은 이뤄지지 않는다. 다만 기아의 조지아주 공장을 지원하기 위한 엔진 조립 작업과 완성차 배송 작업은 계속 진행된다.

생산은 21일 재개됐다가 연례 공장 정기점검 기간인 26일부터 7월11일까지 다시 중단된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많은 인원이 이 결정의 영향을 받을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백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로버트 번스 앨라배마 공장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자동차 업체 대다수가 차량용 반도체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칩 수급난으로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생산 라인을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州) 노동부와 협력해 직원들이 실업수당을 받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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