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놀이터 안전사고 주의보…매년 천 건 이상 발생

‘여름‘에 최다 발생…안전사고 원인 ‘추락’ 58.3% 가장 많아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놀이터 안전사고가 해마다 1천 건 이상이 발생하고 그 중 10건중 4건이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 이하 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 이하 공정위)는 야외활동이 많은 여름철을 맞아 놀이터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총 4,076건으로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전체 놀이터 안전사고(4,185건) 중 97.4%(4,076건)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는 ’19년 1,736건에서 ’21년 1,164건으로 32.9% 감소하였으나 전체 어린이 위해정보에서 놀이터가 차지하는 비율은 ’19년 7.0%에서 ’21년 7.3%로 소폭 증가하였다.

 

놀이터 내 어린이(0~14세) 안전사고 4,076건을 발달단계별로 분석한 결과, ‘학령기(7~14세)’가 1,755건(43.1%)으로 가장 많았으며, 미취학(0~6세) 아동은 ‘유아기(4~6세)’ 1,440건(35.3%), ‘걸음마기(1~3세)’ 876건(21.5%), ‘영아기(0세)’ 5건(0.1%) 순이었다.

 

계절별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이 1,697건(41.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을’ 1,021건(25.0%), ‘봄’ 763건(18.7%), ‘겨울’ 595건(14.6%) 순으로,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방학 시기에 안전사고가 다소 많이 발생했다.

 

발달단계별로는 학령기(7~14세) 어린이(1,755건)에게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놀이터의 놀이기구에서 떨어지는 ‘추락’이 2,376건(58.3%)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뛰다가 넘어지는 ‘미끄러짐·넘어짐’ 799건(19.6%), 놀이기구 모서리나 나무에 부딪히는 ‘부딪힘’ 737건(18.1%)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보호자들에게 놀이터 내 어린이 안전사고 사례 및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위해요소를 신속하게 발굴하여 선제적으로 예방정보를 제공하는 등 어린이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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