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세아문화원, ‘아세아마켓’ ‘먼 곳의 친구에게’전 동시 개막 

아세안 현지 시장 느낌 물씬…올 여름 아세아마켓과 전시로 오감 만족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KF),이사장 이근)이 운영하는 아세안문화원(ACH)은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7월을 맞아 시민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행사와 전시를 동시에 갖는다고 29일 밝혔다.

 

아세아문화원은 오는 7월 2일 〈2022 아세안 마켓〉과 〈먼 곳의 친구에게, 아프로 동남아시아 연대를 넘어〉展을 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동시에 개막한다.

 

아세안 10개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아세안문화원의 시그니처 공예장터 〈아세안 마켓〉은 7월 2일과 3일 이틀간 열린다.

 

아세안 국가 출신 이주민들의 공예품 판매 부스와 소상공인 부스를 방문하면 아세안 현지 시장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아세안 국가 대사관을 포함, 총 30여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한-베 수교 30주년 특별관도 놓치지 말자. 베트남 공예품 및 음식(커피와 반미) 소개, 전통모자 꾸미기, 전통악기(떠릉) 연주 등으로 재미있게 베트남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부대행사(음식·문화·전통의상 체험, 공연 등)와 선착순 방문객 1,000명을 위한 기념품(장바구니와 부채)도 준비되어 있다.

 

 

아세안문화원의 새로운 기획전인 한-아세안 현대미술전시 〈먼 곳의 친구에게, 아프로 동남아시아 연대를 넘어〉전 역시 7월 2일에 개막한다. 

 

동 전시는 한-아세안 문화예술 교류 프로젝트인 “커넥트 아세안(KONNECT ASEAN)”의 일환으로 필리핀,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하는 세 번째 릴레이 전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질서가 재편되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났던 지역적 연대와 문화적 정체성 형성의 양상들을 흥미롭게 조명하는 전시로, 싱가포르(캐슬린 딧지그), 필리핀(카를로스 키혼 주니어), 한국(임수영) 큐레이터가 공동기획하고, 15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개막식에서는 큐레이터 임수영과 카를로스 카혼 주니어, 그리고 참여작가 정나영과 피어룰 달마 등 총 4인이 전시에 관해 소개하는 ‘큐레이터 및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아세안문화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한편, 아세안문화원은 이번 전시를 위해 협력한 아세안재단*과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인적, 문화, 기타 창의 분야에서 한-아세안 교류 ▲협력사업 발굴 ▲전시, 공연, 영화, 심포지엄, 워크샵, 네트워크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예술 협력사업 개발 ▲정보 및 기술 교류, 인적교류 및 합동회의 진행 등이다.

 

7월 4일에 한국과 ASEAN을 대표하여 이종국 KF 교류이사와 양미잉 아세안재단 대표이사가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에는 주한아세안대사관 관계자를 비롯 국내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협약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세안재단(ASEAN Foundation)은 아세안 공동체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199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의 비영리기관이다. 아세안 각국과의 인적교류 및 협력사업을 통한 상호 이해 제고를 위해 문화, 예술교육, 미디어와 지역공동체 강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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