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인터넷 전문 은행 케이뱅크에서 인터넷 접속 오류 사고…내 돈은 안전한가?

케이뱅크 7시간 넘게 접속 장애
서버 스토리지 문제로 인해 디스크가 구동이 안되어 접속 장애...정상 복구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지난 17일 20시 30분경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접속에 문제가 생겼다.

 

오전 4시경 정상화 되었고 복구하는데 7시간이 넘게 걸렸다.

 

그 시간 동안 입출금과 체크카드 사용이 중단 되었고 케이뱅크와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입출금도 안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점포가 없는 인터넷 은행으로서는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불행 중 다행으로 오후 늦게 장애가 발생 한 탓에 사고의 여파가 적었지만 경제활동이 왕성한 오전, 오후 시간대에 7시간 넘게 장애가 생겼다면 큰 사회적 파장이 일었을 것으로 관측 된다.

 

최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대한민국의 생활이 마비 되는 사태가 있은지 불과 한달여 지난 시점이라 전산망 점검에 더욱 더 심혈을 기울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서버 스토리지 문제로 인해 디스크가 구동이 안되어 접속 장애가 생겼다”며 “재 점검을 하며 지금은 정상 작동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케이뱅크에 돈을 맡긴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 밖에 없다.

 

편리함, 간편함 등을 내세워 인터넷 은행이 시장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피땀 흘려 모은 돈을 맡긴 곳에 문제가 생기면 더 이상의 시장 확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상시적으로 보고를 계속 받고 있으며 직접 나가 조사할 필요성이 생기면 현장 점검을 나갈 계획”이라며 “결제망 자체는 금융결제원이라는 종합망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특정 회사의 서버가 마비된다든가 해서 돈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가 홈페이지에 밝힌 소비자 보호헌장은 다음과 같다.

 

케이뱅크는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금융소비자 여러분에게 맞춤형 생활금융서비스를 제공하여 권익보호 뿐만아니라 생활의 윤택함까지 더해드리겠습니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의 모든 임직원은 아래 사항을 실천하겠습니다.

케이뱅크는, 금융소비자와의 약속을 신의성실의 자세로 지키겠습니다.

케이뱅크는, 금융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케이뱅크는, 금융소비자에게 금융정보를 충분하고 신속하게 제공하겠습니다.

케이뱅크는, 금융소비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겠습니다.

케이뱅크는, 금융취약계층을 배려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 1호 인터넷전문은행의 소비자 보호가 철저히 지켜지는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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