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경호 부총리 對한국 투자 유치활동 전개

해외 투자기관 대상 한국경제 설명 및 유로클리어 CEO 면담 실시

 

[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23년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참석 계기에, 다보스에 모인 주요 해외 투자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경제 설명회와 세계 최대의 국제예탁결제기구인 유로클리어 그룹 CEO와의 면담 등을 통해 對한국 투자 유치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1.19(목) 8시(현지시간) Congress Center(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WEF와 공동으로 한국경제 설명 특별세션(Economic Outlook on the Republic of Korea)을 개최하여 해외 금융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상황 및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추 부총리는 세계경제 성장둔화 등 올해도 대외여건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세계 9위 외환보유액, 역대 최고수준의 국가신용등급, 경상수지 흑자 지속 전망* 등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은 견고하며 대응여력도 충분함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경제가 당면위기 극복 및 경제 재도약을 위해 ❶거시경제 리스크 관리, ❷민간‧시장 주도 경제로 전환, ❸한국경제의 근본적인 체질개선과 미래대비 등을 중심으로 경제정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추 부총리는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글로벌 금융투자자인 점을 감안, 외국인 주식투자자 등록의무 폐지,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 외환거래 규제부담을 대폭 경감하는 신외환법 추진, 세계국채지수(WGBI) 신속 편입 추진 등 올해부터 보다 외국인 투자자 친화적이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국 자본시장 투자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위기극복에 있어 특별한 DNA를 갖고 있어 ‘97년 외환위기, ’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등에서도 위기극복의 모범국가로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고 하면서 한국경제가 현재의 글로벌 복합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경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❶한-UAE 정상회담 이후 금융ㆍ투자분야 등 양국간 협력사업 발전전망, ❷저출산ㆍ고령화에 대응한 한국정부의 정책대응 및 보험 등 관련산업 전망, ❸미국ㆍ일본 등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외환시장 전망 등에 대해 질문하였으며, 추 부총리는 금번 한-UAE 정상회담에서 발표된 UAE 국부펀드 등을 통한 한국의 전략적 부문에 대한 300억불 투자공약이 매우 큰 의미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양국 정부는 물론 민간ㆍ공공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 성과가 조기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외국인력 유입을 통한 인력규모 확충, 노동 및 교육 개혁을 통한 생산성 제고 등 한국정부의 다양한 고령화 대책을 소개하는 한편, 고령화 여건에 대응한 글로벌 보험사의 한국내 상품ㆍ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끝으로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미국 등의 통화긴축 강화로 지난해 하반기 다소 불안했던 원/달러 환율이 최근에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은 물론, 일본ㆍ중국 등 주변국의 외환시장 움직임 등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갈것이라고 답변했다.

 

추 부총리는 1.19일(금) 9시(현지시간), 다보스 Congress Center에서 리브 모스트리(Lieve Mostrey) 유로클리어 그룹 CEO와 양자면담을 실시했다.

 

추 부총리는 면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국채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의 다양한 노력과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향후 한국이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경우, 많은 외국인 국채 투자 자금의 유입이 예상되므로 한국 WGBI 편입시, 외국인 국채 투자자금 50~60조원 유입 전망(‘20, 금융연)WGBI 편입에 앞서 신속히 국채통합계좌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리브 모스트리 CEO는 최근 한국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글로벌 투자자들이 유로클리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로클리어 그룹 전체 차원에서 가장 최우선순위를 두고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세부 기술적인 사항에 있어 완벽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과정에서 한국 정부 및 예탁결제원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한국 국채시장에 대한 유로클리어 그룹차원의 높은 관심과 지원에 대해 사의를 표하면서, 향후 긴밀하고 조속한 협력을 통해 올해가 한국 국채시장과 유로클리어 그룹 모두에게 의미있는 한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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