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남 장성군 유탕마을 정월대보름 당산제 가져

최미화 군의원, “전통 문화축제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파이낸셜데일리 오연택 시민기자] 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4일 전남 장성군 유탕리에서는 마을 군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산제가 열렸다.

 

당산제(堂山祭)란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면서 당산에서 산신(당산할아버지와 당산할머니)에게 지내는 제사로 지역공동체적 의례이다.

 

당산제는 당산굿, 동제(洞祭), 당제(堂祭), 산제라고도 부르며,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과거에는 공동체를 구현하는 중요한 행사였다.

 

 

당산제는 주로 음력 정월대보름이나 정초에 가장 많이 지내며 10월 보름에 제사를 지내기도 한다. 장성읍 유탕리 당산제는 음력 1월14일 밤에 지낸다.

 

장성읍 유탕리 당산제는 먼저 마을 뒤쪽에 있는 귀목나무 천룡당신(할머니 당산)에서 치러진 뒤 마을 남쪽에 위치한 팽나무 연당신, 또 마을 입구 유탕천 옆에 있는 귀목나무 외당신, 마을 중앙에 있는 입석 상당신과 내당신 등의 순서로 지낸다.

 

상당신은 할아버지 당산, 천룡당신은 할머니 당산, 내당신은 며느리 당산이라고 각각 다르게 부르고 있다.

 

 

이날 당산제에 참석한 장성군의회 최미화 의원은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우리 고유의 전통 축제들이 사라졌지만 유탕마을 당산제는 아직까지 꿋꿋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당산제가 전통 문화축제로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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