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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2022년 실적 발표...당기순이익 4조 4,133억원

여신성장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 큰 폭으로 증가
약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제고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7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2년 경영실적을 발표하였다.

 

KB금융그룹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4조 4,133억원으로 주식시장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은 견조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철저한 비용관리의 결실로 그룹의 견실한 이익창출력을 다시 한번 증명하였다.

 

한편, 4분기 당기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였는데, 이는 희망퇴직비용과 보수적인 경기전망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주로 기인하며, 이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2조원 수준으로 불확실하고 비우호적인 경영상황에서도 견조한 이익 창출력을 유지하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2022년에는 경제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 여신성장 및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고 설명하며, “그동안의 그룹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의 결실로 그룹의 수수료이익은 2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하며 과거 대비 이익 창출 체력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사회의 2022년 배당 결정 관련하여 “총주주환원율 33%로 이중 현금배당성향은 26%로 결정하여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며 작년에 이어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며 배당 가시성을 높였다. 이에 더하여 약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제고하였다” 라고 설명하였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과 관련해서는 “향후 발생 가능한 경기변동성 확대에 대응하여 그룹의 자본비율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하고 주주가치를 확대하고 한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하였다”고 밝히며, “그룹이 확보하고 있는 강력한 자본력과 풍부한 유동성 등을 기반으로 한 그룹의 최적 자본 구조를 도출한 후 이에 대한 관리방안을 수립하였고, 적정 보통주자본비율 및 자산성장률, 주주환원 정책 등 복합적인 요소를 두루 감안한 자본관리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하였다.

 

KB금융그룹은 실적발표회에서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에 대해 ① Target CET1 비율 13% 수준 관리, ② System Growth 수준의 자산성장, ③ Target CET1 비율을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에게 적극 환원, ④ 안정적인 현금배당 및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추구 ⑤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주주 이익의 조화 추진 등 5가지로 요약하고, 향후 정교한 자본관리와 함께 선진화된 자본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하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발전시켜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업계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였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

 

■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2조 9,960억원으로 금리상승과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자본시장 관련 실적 부진 및 보수적인 충당금적립에도 불구하고 여신성장과 NIM 확대에 따른 견조한 이자이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5.6%(4,052억원) 증가했다. 

 

4분기 NIM은 1.77%로 금리상승을 반영하여 대출자산 리프라이싱이 진행된 가운데 저원가성예금 감소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bp 개선 되었다. 

 

2022년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29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3.1% 증가했는데 이 가운데 가계여신은 가파른 대출금리 상승과 대출규제 영향으로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2.4% 감소하였고, 기업여신은 전년말 대비 9.4% 증가하였다.

 

세부적으로 중소기업이 전년말 대비 6.8% 성장하였고, 대기업여신은 금리상승에 따른 회사채 발행시장 위축으로 큰 폭 증가하면서 전년말 대비 22.8% 증가했다. 

 

2022년 Credit Cost는 0.13%로 안전·우량자산 중심의 질적성장과 선제적 리스크관리의 결실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었다. 

 

2022년말 기준 연체율은 0.16%로 전년말 대비 0.04p% 상승하였고, NPL 비율은 0.20%로 전년말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NPL Coverage Ratio는 259.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한 손실흡수력을 충실히 확보했다. 

 

■ KB증권

 

KB증권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2,0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5.3% 감소하였는데, 이는 주식시장 침체와 시장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수탁수수료와 S&T 부문 실적이 부진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파악 된다. 

 

IB수수료는 올해 1분기 대형 IPO Deal 확대로 전년대비 11.2%(382억원) 증가했다. 

 

한편, 4분기 당기순손실 97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는데 이는 수탁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감소하고 유가증권 운용평가손실 및 희망퇴직 비용 등 약 830억원(세후)의 일회성 비용을 인식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설명했다. 

 

■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5,577억원으로 전년도 3,018억원 대비 84.8% 상승 했는데 이는 손해율 개선과 일회성 이익(부동산 매각익 세후 약 1,570억원) 으로 분석했다.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경상적 기준으로도 약 21.9% 증가하여 견조한 이익체력 회복이 지속 되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43억원 감소 했는데 이는 손해율 감소로 인한 보험손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연말 비용집행 및 미래경기전망 반영 추가 충당금 전입이 영향을 끼쳤다. 

 

2022년 손해율은 82.5%로 전년대비 2.4%p 하락했다. 보험금 지급심사 강화로 장기보험손해율이 전년대비 3.0%p 하락하였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대비 1.3%p 하락한 결과이다. 

 

2022년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12조 2,3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하였고, 내재가치(EV)는 약 9.0조원 을 기록 했다. 

 

■ KB국민카드

 

KB국민카드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3,786억원으로 소비회복에 따른 카드이용금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수수료 인하 영향 및 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9.6% 하락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3억원 감소하였는데, 이는 희망퇴직 등에 의한 일반관리비 증가와 신용손실충당금 전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2022년말 기준 연체율은 0.92%로 전년말 대비 0.10%p 증가하였고, NPL비율은 0.96%를 기록하며 전년말 수준 유지했다.

 

NPL Coverage Ratio는 335.6%를 기록하며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 푸르덴셜생명

 

푸르덴셜생명의 2022년 당기순이익은 2,5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6% 하락하였고, 4분기 당기순이익은 4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4.8% 감소했는데 이는 장래 이자수익 확대를 위해 저금리 채권 교체매매를 집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2년 신계약연납화보험료(APE)는 3,244억원으로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2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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