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헬스바이옴, 자폐증 치료제 미국 특허 취득 완료…치료제 개발 박차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독자 개발 가능성 높여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절대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기업 ㈜헬스바이옴(대표 김병찬)은 자폐증 치료제의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자체 분리 동정한 절대혐기성(Strict Anaerobic) 균주 중 하나인 아가토바쿨룸 균주가 중추신경계 질환에 효능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지난 2020년 6월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후 1년 6개월의 검토 끝에 최근 특허 등록이 최종 완료되어 미국 및 국내 시장을 겨냥한 자폐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최근 많은 기업과 연구기관에서 중추신경계 질환인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의 뇌신경계와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헬스바이옴은 설립 이후 절대혐기성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개발에 집중한 결과 항암, 항노화를 비롯한 중추신경계 질환의 치료를 위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해 왔다.

 

이번 자폐증 치료제 특허 등록의 핵심인 절대혐기성 마이크로바이옴 아가토바쿨룸 균주도 헬스바이옴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연구진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계기가 됐으며,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의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독자 개발에도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헬스바이옴 김병찬 대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해 균주의 명칭 또한 헬스바이옴이 명명한 아가토바쿨룸 균주가 치료제로써 효능이 입증된 결과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항암과 항노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절대혐기성 균주인 아카먼시아 균주와 함께 아가토바쿨룸 균주를 이용한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스바이옴은 관련 분야 원천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 개발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말 120억 규모의 시리즈B 펀딩을 마무리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