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박미화 기자] 경주시와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관광 MICE 산업 박람회에서 국제회의 도시 경주 매력을 널리 알렸다.
두 기관은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올해 17회를 맞는 ‘ITB Asia 2024’ 전시회에 참석해 단독 홍보관을 운영했다.
‘ITB Asia 2024’는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1만3000여 명 이상의 MICE, 기업 및 레저·관광 부문 종사자들과 1300여 곳 이상의 참가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B2B(Business to Business) 관광산업 박람회이다.
경주시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단독으로 경주 홍보관을 설치해 국제‧기업 회의 또는 포상관광 행사 개최 예정인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은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의 집적시설인 호텔과 문화시설 관계자들도 함께 참가해 경주 MICE 공동 유치마케팅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올해는 경주 홍보관 운영과 함께 해외 바이어 30여 명을 초청해 지역설명회를 비롯해 네트워킹 세션을 개최했다.
남심숙 문화관광국장은 지역설명회에서 직접 발표를 통해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를 중심으로 한 MICE 인프라와 지원제도, 인센티브 등을 소개하며 다양한 국제행사 최적지 경주를 적극 홍보했다.
남심숙 문화관광국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함은 물론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경주형 글로벌 MICE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APEC 정상회의 개최와 관련된 홍보 활동과 함께 MICE 분야 지원 및 혜택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최적의 글로벌 MICE 개최지로서의 강점을 충분히 알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2022년 12월에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를 규모로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했으며, 경주시는 최근 2년 연속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