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 3663억원 규모의 '스마트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정책은 이번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중점 정책이다.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은 평균적으로 생산성 28.5% 증가, 품질 42.5% 향상, 원가 15.5% 감소 등 경쟁력이 높아졌다. 중기부는 올 연말까지 약 2만5000개의 스마트공장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민·관이 협력해 5000개 이상의 스마트공장을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스마트공장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집중 추진한다. 이에 따라 통합공고 세부사업은 ▲일반형 단독 스마트공장 ▲특화형 단독 스마트공장 ▲디지털협력지구(클러스터) ▲제조데이터 활용지원 ▲스마트공장 시험대(테스트베드) ▲수준확인·컨설팅 등 6개 분야로 구성된다. ◆기업 상황에 적합한 수준별 스마트공장 구축 중기부는 수준별 스마트공장 구축에 2530억원을 지원한다. 개별 수요기업의 작업현장과 스마트공장 운영역량을 기반으로 스마트공장 수준을 ▲기초 ▲고도화1 ▲고도화2로 나눈다. 세부적으로는 전국 19개 테크노파크(TP)를 통해 지역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뭐 산 것도 없는데 한 번 장보면 금방 3만~4만원이 훌쩍 나가서 밥 해 먹기 무서울 정도에요." 3살 배기 아이 엄마인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는 주부 김모씨(39)의 하소연이다. 김씨는 현재 둘째를 임신 중으로 일을 잠시 쉬고 있다. 남편 혼자 벌어오는 돈으로 알뜰살뜰 살림을 해야 하는데 밥상 물가가 고삐 풀린 듯 치솟아 장보기가 겁날 지경이다. 김씨는 가끔 배달음식을 시켜먹거나 외식도 하지만, 집에서 해 먹는 것보다 결코 저렴하지 않다"며 "집밥도 외식도 부담스럽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밥상 물가가 무섭게 치솟으면서 서민 가계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신선채소 및 축·수산물 가격은 물론 가공식품, 신선식품 등 거의 대부분의 품목들이 지난해 대비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평균 계란값(특란 30개)의 평균 소비자가격은 6392원으로 1년 전 5645원보다 13.2% 올랐다. 이마저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지난 여름 1만원 수준으로 급등했다가 겨우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AI 재확산으로 향후 수급차질을 빚을 경우 계란값 널뛰기가 재연될 수 있다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 달 서울에서 매매된 아파트의 절반 가량이 최고가 대비 하락한 금액에 거래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최고가 대비 하락한 거래는 551건이다. 전체 거래 1146건 대비 하락거래 비중은 48.1%다. 서울 지역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이 지난 8월에는 20.8%에 불과했으나 9월 23.6%로 늘어났고, 10월에는 30.1%를 기록했다. 11월 들어서는 거의 절반이 하락한 거래인 셈이다. 고가 아파트의 경우 최고가 대비 22억원 넘게 하락한 사례도 있었다. 강남구 청담동 PH129 전용면적 273㎡는 지난달 25일 92억9070만원(10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3월 4일 거래된 최고가 115억원(14층)보다 22억930만원 낮은 것이다. 다만 이 사례는 특수관계인간 직거래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매매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강남구 도곡동 아카데미스위트1 전용면적 122㎡의 경우 지난달 17일 21억원(9층)에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인 7월 30일 24억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퇴직연금 가입자 중 7만명이 급전이 필요해 중도 인출 했는데, 이들 3명 중 2명은 주택 구입이나 전·월세 자금을 이유로 퇴직연금에 손을 댄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0년 퇴직연금통계'를 보면 지난해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는 664만8000명으로 전년(637만1000명)보다 4.3% 증가했다. 가입 대상 근로자 1186만5000명 중 621만9000명이 가입해 가입률은 52.4%로 집계됐다. 적립금액은 255조원으로 전년(220조원)대비 16.1% 늘었다. 구성은 확정급여형(60.3%), 확정기여형(25.6%), 개인형 퇴직연금(13.7%), IRP특례(0.4%) 순이다. 전년 대비 개인형 퇴직연금 구성비가 2.2%포인트(p) 늘었다. 퇴직급여는 사유에 따라 중도 인출이 가능하다. 작년 퇴직연금 중도인출은 총 6만9000명으로 전년(7만3000명) 대비 5.1% 줄었다. 인출 금액도 2조7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5.6%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금융권 대출이 비교적 용이해 전체적인 중도 인출은 줄었지만 그 사유로 보면 주거 목적이 크게 늘었다. 사유별로 보면 주택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올해 4분기 급격한 침체를 맞을 것이라던 주장이 최근 들어 힘을 잃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4분기(10~12월) 실적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오히려 커지는 분위기다. 22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15조2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중 9조6000억원은 반도체 부문에서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4조3600억원대로 예상돼, 당초 우려를 씻고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4조1700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반도체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실적 전망에서 더 이상 중요하게 고려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시장조사업체도 최근 이 같은 기대에 힘을 싣는 분석을 내놨다. IC인사이츠는 삼성전자의 4분기 반도체 매출 전망치를 231억 달러(약 27조5421억원)으로 제시하며, 삼성전자가 올해 830억850만 달러(약 99조원)로 역대 최대 매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반도체 고점 우려가 제기된 3분기(227억 달러) 이후에도 반도체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낙관한 것이다. 이런 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은 약 20대 1로 나타났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 아파트는 총 427곳, 14만6579가구가 일반에 분양됐다. 총 청약자 수는 292만6313명이며, 평균 청약경쟁률은 19.96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간 28.11대 1과 비교하면 경쟁률 수치는 내려갔다. 다만 1순위 마감 단지가 많아 분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기가 이어졌다고 리얼투데이는 설명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공급이 거의 없었던 서울에서 1721가구 일반공급에 28만2896명이 접수해 164.38대 1을 기록했다. 경기, 인천은 각각 29.21대 1, 18.46대 1로 나타났다. 세종시도 분양시장에서 강세다. 1496가구 공급에 29만2307명이 접수했다. 서울보다 높은 195.39대 1이라는 경쟁률 기록했다. 수도권, 세종 이외 지역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광역시의 인기가 주춤했다. 지방광역시의 경쟁률은 올해 평균 11.57대 1로 지난해 33.11대 1에 비해 감소했다. 개별 단지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역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신속한 회복 지원을 위해 3조2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농축산물과 공공요금 등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민생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무보고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기재부의 '2022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정부는 집합금지, 영업시간 제한 등 방역 조치로 인한 손실을 손실보상 법령에 따라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손실보상 하한액도 기존 분기당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올해 4분기 손실보상금부터 적용된다. 인원·시설 이용 제한 조치 대상인 12만 곳도 손실보상 적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여행업 등 간접 피해 업종까지 포함한 320만명의 소상공인·소기업에게는 3조2000억원 규모의 방역지원금이 이달부터 지급된다. 또한 방역패스 적용을 받는 소상공인 114만5000명을 대상으로 방역 관련 현물을 최대 10만원 한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자금도 풀기로 했다. 소상공인 213만명을 대상으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추첨제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을 포함해 전세형 임대주택 6천여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전세형 임대주택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하는 전세형 임대주택은 기존의 공공임대 공실, 공공전세주택 뿐만 아니라, 일부 신축 매입임대 유형(청년, 신혼부부)도 전세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 2000가구 등 전국적으로 약 6000가구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공임대 공실(3090가구)과 공공전세주택(264가구), 신혼부부용 신축 매입임대주택(603가구) 등을 전세형으로 전환해 총 3957가구에 대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 공실을 활용한 전세형 임대주택은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시세의 80% 이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년(기본 4년, 입주대기자 없는 경우 2년 연장 가능)간 거주할 수 있다. 방 3개 이상인 중형주택을 '전세'로 공급하는 공공전세주택도 별도의 소득·자산 요건 없이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추첨으로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별개로 3조2000억원의 방역지원금을 신속 지급한다. 또 올해 4분기(10~12월) 손실보상 대상에 시설 인원제한을 추가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7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소상공인 지원관련 합동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들에게 신속하고 간편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집행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손실보상과는 별개로 방역조치 강화로 피해를 입게 되는 소기업·소상공인 320만 사업체에 100만원씩 총 3조2000억원의 방역지원금이 신속 지급된다. 특히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시간 제한 대상 소상공인들이 우선 지원 받는다. 권 장관은 "현재 집행 중인 손실보상 업체 명단을 활용해 다음 주 중에 방역지원금 1차 지원대상 데이터베이스(DB)를 확정하는 등 올해 안에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의 상당수가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는 않지만 매출이 감소한 일반피해 업종도 1월부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버팀목자금플러스·희망회복자금을 받은 업체의 경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인정하는 등 지급 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새로 창업한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4곳이 1년 안에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1년차 신생기업(2018년 창업)의 생존율은 64.8%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5년차 신생기업(2014년 창업)의 생존율은 0.9%p 오른 32.1%이다. 2016년 이후 5년 생존율(28.6%→29.3%→31.2%)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산업별로 보면 전기·가스·증기업의 1년 생존율이 9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건·사회복지(83.4%), 운수·창고업(75.5%), 제조업(72.3%) 순으로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대로 금융·보험업(54.2%), 사업시설관리(60.0%), 부동산업(62.7%), 예술·스포츠·여가(63.2%) 등의 1년 생존율은 낮았다. 5년차 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82.1%), 보건·사회복지(51.0%), 운수·창고업(45.0%)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18.2%), 예술·스포츠·여가(20.9%) 등은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영리기업 가운데 매출액 또는 상용근로자가 있는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상공인들이 16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거리두기 시행과 관련해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안길 것"이라며 온전한 손실보상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 논평에서 "이번 방침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국 사적모임 인원 제한 4인으로 축소, 식당·카페 등 소상공인 업종의 오후 9시 영업시간 제한 등의 방역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달 1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다. 소공연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완전히 중단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또다시 영업제한의 멍에를 멜 수밖에 없는 형편으로 내몰리게 됐다"며 "방역 강화 방침은 정부의 방역 책임이 또다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전가된 것이다. 소상공인들은 깊은 실망과 허탈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소공연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소상공인들의 고통이 줄어들 것을 예상했던 차원에서 다시 일상멈춤으로 새로운 국면이 펼쳐졌다"며 "이제야 말로 방역 강화에 따른 손실보상이 온전한 형태로 지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다시 사지로 내몰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방역 강화에 합당한 100% 손실보상을 정부에 촉구한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에도 가구당 평균소득이 처음으로 60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공적이전소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가구의 소득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전례없는 고용시장 어려움에도 근로·사업소득 등 가계소득이 증가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의 평균소득은 6125만원으로 1년 전보다 3.4% 늘었다. 가구소득 가운데 근로소득과 재산소득은 각각 3855만원, 432만원으로 1.7%, 3.6% 증가했다. 반면 사업소득과 사적이전소득은 각각 1135만원, 101만원으로 1.4%, 6.4% 감소했다. 공적이전소득은 31.7% 늘어난 602만원으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 소득에는 지난해 정부에서 지급한 재난지원금이 포함된다. 전체 소득에서 공적이전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9.8%로 전년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반대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비중은 각각 62.9%, 18.5%로 1.1%p, 0.9%p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차량 가격이 올해 '6000만원 이하'에서 내년 '5500만원 이하'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지며 완성차업계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내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전기차 보조금 예산은 1조9352억원으로, 올해(1조1226억원)에 비해 8126억원 늘었다. 하지만 대당 최대 국고보조금은 8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줄었다.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은 증가하지만 대당 보조금은 줄어드는데다 가격 기준도 강화될 전망이다. 보조금 100% 기준은 현행 6000만원 미만에서 내년 5500만원 미만으로, 보조금 절반 지급 기준도 현행 9000만원 미만에서 내년 8500만원 미만으로 변경된다. 판매가 5990만원인 전기차가 올해 최대 8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았다면 내년에는 350만원만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지자체 보조금도 정부 보조금에 비례해 줄어들기 때문에 서울의 경우 5990만원인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550만원의 보조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관계부처, 제조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달 말께 세부방침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내년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상공인들은 9일 정부의 방역패스 확대·단속과 관련해 "시설중심에서 개인 책임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소공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부터 시행되는 방역패스 단속에 반대한다"며 "정부가 방역 실패의 책임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전가하는 방침을 철회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자 지난 6일부터 수도권 6명, 비수도권 8명으로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줄이고 식당·카페·도서관·학원 등 16개 업종에 방역패스 적용을 확대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계도기간을 종료하고 단속에 나선다. 방역패스 미준수 1차 위반 시 150만원, 2차 위반 시 300만원의 과태료가 내려진다. 또 1차 위반 시 10일, 2차 위반 시 20일, 3차 위반 시 3개월 운영 중단, 4차 위반 시 시설폐쇄의 행정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소공연은 "방역패스를 준수하지 못하면 영업중단까지 처해지게 되는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된다"며 "실제 물리적으로 방역패스를 준수하기 어려운 형편에서 이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다. 장사를 하지 말라는 처사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전력산업정책과! 여기는 전력거래소 상황실입니다. 16시 2분 신고리 4호기가 불시 정지했습니다." 8일 찾은 나주혁신도시 전력거래소 내 급전훈련센터. 유관기관 합동으로 열린 전력수급 비상 대응훈련 현장은 실제 상황처럼 긴장감이 감돌았다. 전력거래소의 홍보지원팀 직원은 훈련센터 앞쪽의 대형 화면에 '신고리 4호기 불시고장'이란 문구가 띄워지자 발전기 고장 사실을 보고했다. 이어 "공급능력이 1482㎿ 감소한 10만1566㎿ 입니다. 현재 예비력 2618㎿로 주의 단계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16시 5분부로 전력수급 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겠습니다"라고 급박하게 외쳤다. 뒤편에 앉아있던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정책과 직원은 즉시 "잘 알겠습니다.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하고 관련 조치를 취해주기 바랍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준영 중앙전력관제센터장은 상황실 직원들과 좌측에 켜진 전국 본부 화상 회의 화면에 대고 "상황실 관제부장님! 경인지사! 제주본부! 현재 예비력이 2618㎿입니다. 16시 5분부로 전력수급경보 단계를 주의 단계 상향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크게 소리쳤다. 화면 너머로 "예, 알겠습니다"라는 우렁찬 목소리들이 들려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