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상공인들은 25일 방역패스 확대 적용에 반대했다. 정부는 이날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방역패스 확대 적용 등 방역조치 강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이날 입장문에서 "방역패스 확대 적용은 소상공인 경기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은 청소년들의 접종률이 성인 접종완료율을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탕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이 사실상 이용불가 입장에 처하게 되는 것이고 해당 소상공인들의 극심한 영업 타격은 명약관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이번 방역패스 확대 적용방안은 충분한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라며 "이를 강행하는 것은 방역당국의 정책적 신뢰도를 스스로 떨어트리는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고위험 시설의 집단 감염문제 등을 비롯해 정부 방역 대책의 허점에 대해 재점검해야 할 상황"이라며 "또다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방역당국의 행태에 소상공인들은 우려를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고강도의 영업제한이 강행될 경우 소상공인들의 울분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종합부동산세 등 세부담과 대출규제 등에 전국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상하면서 거래 위축이 예상돼 집값 하락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는 0.17%, 전세는 0.14% 상승해 전주보다 상승폭이 각각 0.03%포인트, 0.01%포인트 축소됐다. 신규 공급이 많은 세종과 대구 등에서 집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013%→0.11%)과 수도권(0.21%→0.18%), 지방(0.18%→0.16%) 모두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낮아졌다. ◆종부세 부담에 금리인상 우려…수도권 상승폭 축소 지난주 0.13% 상승한 서울은 이번주 0.11%로 상승폭이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종합부동산세가 고지된 가운데,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4곳(강북·양천·강서·강동 보합)을 뺀 21곳에서 상승폭이 줄었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지속되는 용산구(0.23%)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최근 메타버스 활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 규모별로 활용도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기업의 메타버스 활용사례'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기업 277곳(대기업 39곳·중견기업 73곳·스타트업 포함 중소기업 165곳)의 인사담당자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메타버스 활용 중인 기업은 94곳(33.9%), 활용하지 않는 곳은 183곳(66.1%)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본 결과 대기업은 과반인 23곳(59.0%), 중견기업은 27곳(37.0%),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은 44곳(26.7%)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했다. 기업 규모별로 메타버스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중복응답)와 관련해 대기업은 채용설명회(60.9%)와 신입사원 연수(56.5%)를 위한 활용이 가장 많았다. 중견기업의 경우 클라우드워킹(63.0%)과 사내 직원 교육(55.6%)이 많았고, 스타트업을 포함한 중소기업도 클라우드워킹(88.6%)을 위한 활용이 가장 많았다. 사무에 메타버스를 활용한다고 밝힌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하는 부분을 물은 결과에서는 '교통비와 장소 대관료, 인건비 등 운영비가 절감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원재료 값 상승이 외식 물가 인상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일부 치킨업체와 프랜차이즈 뷔페업체가 가격 인상에 시동을 걸었고 이로 인해 경쟁사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이들 업계에서는 달걀, 식용유 등 주요 식재료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데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올 연말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팍팍해질 전망이다. 2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은 지난 22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지난 2014년 일부 부분육(콤보, 스틱) 메뉴 조정에 이어 7년 만이다. 품목별 500~2000원 사이로 진행됐다. 교촌오리지날, 레드오리지날, 허니오리지날 등 한마리 메뉴 및 순살메뉴의 경우 1000원이 인상되며 원가 부담이 높은 부분육 메뉴는 2000원 상향 조정된다. 인상률은 평균 8.1%(동결메뉴 제외)다. 레드윙, 레드콤보, 허니콤보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랐다. 배달비를 제외하고 치킨 2만원 시대가 열린 셈이다. 교촌오리지날과 허니오리지날이 1만5000원에서 1만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오는 25일 기준금리가 0.75%에서 1.00%로 인상될 것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금리 인상이 주택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국내 주택가격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가격 안정세를 가속화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우리나라 가계부채는 다른 나라보다 비율과 증가 속도가 매우 높은 만큼 향후 금리 인상이 가계의 적지 않은 이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상승했다. 최근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서울 아파트 매물도 지난 23일 기준으로 4만4554건으로 2달 전(9월23일) 3만6949건에 비해 20.5% 늘어나는 등 최근 주택시장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값이 고점에 가까워졌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 기준금리 인상 등이 맞물리면서 부동산 시장 매수심리가 급격히 가라앉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 인상한데 이어 향후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미국을 비롯한 주요 소비국들이 비축유를 방출키로 했음에도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급등했다. 석유산업 전문 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국제유가를 낮추기 위해 전략비축유 5000만 배럴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자 국제유가가 하락폭을 줄이고 급등했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배럴당 76.46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75.3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전략비축유 방출 발표 이후 다시 오르며 78.86달러까지 올랐다가 오후 5시 기준 7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28% 오른 것이다. 앞서 유가는 전략비축유 방출 가능성이 두드러지자 9% 이상 떨어졌다. 전략비축유 방출 결정으로 보다 안정화될 것을 기대했지만 도리어 급등했다. 일각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가 있지 않는 한 전략비축유 방출만으로 유가를 잡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5000만 배럴이 큰 숫자이긴 하나 실제로는 미국이 방출하는 날로부터 이틀 반 정도의 미국 석유 소비량 수준이라는 것이다. 더군다나 다른 나라들은 더 적은 방출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클레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사무직 월급제 근로자들에게 고정적으로 지급하던 시간외수당은 통상임금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정해진 근로시간의 대가로 지급되는 게 통상임금인데, 연장근로에 따른 대가를 고정 시간외수당으로 지급했다면 통상임금으로 볼 수 없다는 취지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A씨 등 2명이 삼성SDI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 근무하던 A씨 등은 지난 2016년 고정 시간외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수당을 다시 지급해야 한다며 소송을 냈다. 통상임금은 소정근로(근로자와 사용자가 합의한 근로시간)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다. 소정근로를 한 모든 근로자에게 일정한 간격을 두고 추가적인 조건 없이 지급되는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이 인정되면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는 게 대법원 판례다. 삼성SDI는 1980년 이전부터 사무직 월급제 근로자들에게 기본급의 20%에 해당하는 금액을 시간외수당으로 지급했다. 2011년부터는 고정 시간외수당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1심과 2심은 고정 시간외수당이 통상임금에 해당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경기도민 수가 지난 2020년 대비 9만 명 이상 늘어나며 전국에서 증가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민에게 고지된 세액은 9배나 늘었다. '폭탄 종부세' 논란에 전국이 들썩이고 있다. 국세청이 23일 내놓은 '2021년 주택분 종부세 시도별 고지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경기에서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사람 수는 23만8000명이다. 2020년(14만7000명) 대비 9만1000명 증가했다. 세액은 2606억원에서 1조1689억원으로 증가했다. 3.5배 가까이 증가했다. 과천을 비롯해 경기 성남 분당구, 분당구 판교동, 수원 영통구 광교 신도시 등의 집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여파로 풀이된다. 인천의 경우에도 2020~2021년 종부세 고지 인원수는 1만3000명에서 2만3000명으로, 세액은 242억원에서 128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충북에 고지된 종부세액은 707억원이다. 지난 2020년 80억원 대비 9배가량 증가했다. 인원은 5000명에서 900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4만6000명에게 종부세 2561억원이 고지된 부산도 증가 폭이 크다. 2020년(2만3000명·45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를 받아든 다주택자의 세 부담이 큰 폭으로 늘었다. 주택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공시가도 현실화될 예정이라 내년에는 세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서초구 반포동과 동작구 상도동에 집을 한 채씩 가진 다주택자는 내년 종부세로 1억원 이상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만7000명, 고지 세액은 5조7000억원이다. 지난해와 견줘 종부세를 내는 사람은 28만명, 세액은 3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 중 2주택 이상 보유한 48만5000명이 2조7000억원, 법인(6만2000명)이 2조3000억으로 고지액의 88.9%를 부담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의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면적 84㎡,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 대전 죽동 유성죽동푸르지오 전용 84㎡를 보유한 3주택자는 올해 종부세(농어촌특별세 포함)로 8102만원을 낸다. 재산세 1029만원을 더하면 보유세가 9131만원으로 1억원에 가깝다.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전용 84m²(공시가 22억4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내 차량용 요소수 일일 생산량이 주말 사이 하루 평균 소비량(60만ℓ)을 밑돌다가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안정적인 생산량을 회복했다. 정부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15차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열고 국내 요소 및 요소수 생산,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전날 국내 5대 요소수 생산업체의 일일 생산량은 91만ℓ로 일 평균 요소수 소비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생산량도 회복했다. 지난 주 평일 하루 평균 소비량을 넘어서며 비교적 안정세를 찾던 요소수 생산량은 주말 동안 공장 정비와 유통업체 휴무 등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 100여개의 중점 유통 주유소 입고량과 판매량도 지난주 수준을 회복했다. 전날 중점 주유소에 23만3000ℓ가 입고됐고, 17만2000ℓ가 판매됐다. 재고량은 15만3000ℓ 수준이다. 중점 주유소 외 다른 주유소도 지속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 수출 대기 중인 1만8700t 가운데 1만6800t에 대한 검사 신청이 완료됐다. 국내 한 업체가 계약한 차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메모리, 겨울이 오고 있다.(Memory, winter is coming)" 지난 8월 모건스탠리의 한 보고서는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를 시장에 촉발했다. 이후 실제로 PC나 스마트폰 제조에 사용되는 D램 가격이 올해 3분기(7~9월)를 고점으로 하락 전환하자, 이 보고서는 최근까지도 업계 전망의 '금과옥조'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근래 들어 시장의 양상은 조금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꺾일 것만 같았던 한국 기업들의 반도체 수출 증가세는 아직 이어지고 있다. DDR5 등 신제품 출시가 업황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반도체 기판 웨이퍼 부족 우려로 가격 하락 폭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 반도체 기업의 주가는 다시 뛰고 있다. 그러자 모건스탠리가 이후 내놓은 반도체 시장 전망에도 다소 변화가 읽힌다. 시장에 다시 온기가 돌 수도 있다는 전망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3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이달 1~20일 한국 기업들의 반도체 수출은 74억8249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 1~20일 63억9366만 달러 수준을 넘겼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9월 한 달간 123억7589만 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10월 들어 11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재계는 조용한 반응을 보였다. 과거사에 대한 사과를 거부한 논란 속 인물인 만큼 오해를 사지 않을까 조심하는 분위기다. 이날 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주요 경제단체들 가운데에서는 중소기업계만 애도의 뜻을 표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고인은 대통령 재임시절 중소기업 진흥 10개년 계획 추진, 유망 중소기업 1만개 육성,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구조조정 촉진법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양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으로 독과점 폐해가 심각해지자 공정거래법 제정을 통해 중소기업 보호육성에 성과를 남겼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나머지 경제단체들은 이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군부 쿠데타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탄압 등으로 논란이 많았던데다 사망 전까지도 사과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아 사회적 지탄을 받은 인물인 만큼 이에 대한 평가를 내놓는 데 조심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각 단체장들도 별도의 조문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한 경제단체 관계자는 "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소상공인들은 23일 정부의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 대책에 대해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은 이날 논평에서 "손실보상 제외업종에 대한 추가 재난지원금 편성, 각 부처의 기금 활용을 통한 현금성 지원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며 "오늘 발표된 지원방안은 이들 업종에 대한 직접적인 자금 지원안은 무산돼 기대에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은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결혼·장례식장, 숙박, 실외체육시설, 관광·여행 등 인원·시설이용 제한업종에 2000만원 한도, 1.0% 최저금리 특별융자 등 금융지원 9조3000억원이 포함됐다. 소공연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개인의 재산권까지 포기하며 방역에 협조했으나 인원·시설 제한 업종이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라며 "손실보상 제외업종에 대한 총체적인 현금성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대출 방안만이 발표된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대출의 경우도 기존 한도가 이미 꽉 차있는 상황에서 추가 대출이 원활히 이뤄질지 의문"이라며 "정당한 손실보상이 아닌 대출로 연명하라는 정부의 대책에 손실보상 제외업종들의 상실감은 큰 상황이다.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백신접종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1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반면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6으로 전월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상승폭은 10월(3포인트) 보다 축소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크면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차 대유행(2020년 1~4월) 31.5포인트 하락, 2차 대유행(2020년 8~9월) 8.3포인트 하락, 3차 대유행(2020년 11~12월) 7.8포인트 하락했다.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한 것은 백신 접종 확대와 '위드코로나'로의 방역정책 전환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11월부터 '위드코로나'로 방역정책이 전환된 것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국세수입이 앞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면서 내놓은 전망치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고광효 기획재정부 조세총괄정책관은 23일 열린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지원 방안' 브리핑에서 "올해 종부세 총규모는 추경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올해 종부세 세수를 5조1000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보다는 소폭 늘어날 수 있다는 게 기재부의 입장이다. 실제로 국회예산정책처는 올해 종부세 세수로 정부 예측보다 많은 5조9000억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날 발표한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에 따르면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4만7000명이며, 이에 따른 세액은 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분 종부세이기 때문에 토지분까지 포함하면 세액은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 고 정책관은 "총부세 총규모에 대해서는 국세청에서 내일 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라며 "세액이 모두 올해 납부되는 것은 아니고 분납 등에 따라 일부는 내년 중에 납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국채 상환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