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성과연봉제를 조기 확대한 공공기관에 대해 기본 월봉의 최대 50%까지 성과급을 추가 지급한다.또 성과연봉제 확대 방안을 이행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총인건비 삭감 또는 총인건비 동결 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기재부는 공공기관들이 성과연봉제 확대 방안을 조기에 이행할 수 있도록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공기업의 경우 올해 4월까지 이행하면 기본 월봉의 50%, 5월까지 이행하면 25%의 추가 성과급 지급을 허용한다. 준정부기관은 4월까지 이행시 20%, 5월까지 이행시 10%의 성과급이 지급된다.하지만 6월 이후 이행할 경우에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행을 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서는 총인건비 삭감 또는 총인건비 동결 등의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조기 이행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점도 부여한다.공기업의 경우 이행 시기별 경영평가 가점 수준은 ▲4월 이내 1.0점 ▲5월 이내 0.7점 ▲6월1~20일 0.3~0.5점 등이다.준정부기관은 ▲4월 이내 1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5일 올해 무역 1조달러의 조기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 정기총회에서 "올해 우리 협회는 최근의 수출부진 극복을 위해 사업 목표를 '총력 수출지원으로 무역 1조달러 조기회복 및 경제활력 제고'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무역은 위기가 찾아올 때마다 한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왔다"며 "'글로벌 기업가 정신'으로 재무장하고 소극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개방과 구조개혁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경영혁신으로 400%, 700% 이상 수출을 늘린 자랑스러운 우리 기업들의 성공사례들이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정기총회에서 무역협회는 ▲현장 중심의 중소·중견기업 수출확대 총력지원 ▲중소·중견 회원사를 위한 토털(Total) 서비스체제 확립 ▲무역인력양성 및 중소기업 연계를 통한 수출저변 확대 ▲정보통신기술(ICT)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신산업구축 견인 ▲무역센터의 공익서비스 및 사회공헌(CSR) 강화 ▲글로벌 무역서비스 인프라 확
근무규정을 이유로 여객기 조종을 거부한 대한항공 조종사가 대기발령을 받는 등 대한항공 노사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2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박모 기장은 21일 오전 인천발 필리핀 마닐라행 여객기를 조종한 뒤 오후에 마닐라발 인천행 여객기를 조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 기장은 오후 여객기를 몰 때 대한항공 단체협약상 '연속 24시간 동안 최대 승무 시간·비행근무시간 기준'에 맞지 않는다며 조종을 거부했다. 단협상 24시간 내 최장 비행근무시간은 12시간인데 오후 여객기를 조종하면 12시간을 넘기게 된다는 이유를 들었다.박 기장의 이런 행위는 사내 조종사 노동조합의 지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종사 노조는 19일 쟁의행위 개시를 선언하며 준법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당시 "회사의 노동자에 대한 무성의한 대우로 대규모 이직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행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무리한 일정을 운영하게 되므로 결국 항공법과 단체협약을 위반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 조합원은 법과 단체협약으로 이뤄진 규정과 절차를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철저하게 지키려 한다"고 밝혔다. 박 기장이 조종을 거부하자 사측은 대기발령을 내렸다. 비행 규정 위반 소지
정기섭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공동위원장은 24일 "어떤 이유로 개성공단에 대한 전면 중단을 결정했든 정당한 보상을 해달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차 개성공단 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전체 총회에 참석해 "안보상의 이유로 개성공단을 중단했더라도 헌법에 정당한 보상을 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실물자산에 대해 우선적으로 보상을 해달라고 정부에 지금까지 요구를 했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정부에 있는 분들도 기업들이 입은 피해에 대해 알고 있고 보상이 될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피해보상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는 못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손실보전이든 피해구제든 아무런 얘기를 못들었다"며 "정부에 보상에 대한 원칙이나 기준을 밝혀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도 구체적인 답을 못들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은 우리 스스로의 자구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 위원장은 "대통령이 고도의 정치적 행위로 개성공단이 전면적으로 중단됐다"며 "헌법에 의해 보상을 하도록 정해져 있지만 보상을 위한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입주기업의 피해액이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성공단기업 비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 2차 총회를 열고, 공단 폐쇄로 인한 입주기업의 피해액이 시가총 8152억원이라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123개 입주기업 중 1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집계된 피해액은 고정자산이 5688억원(시가 기준)이며, 재고자산 피해가 2464억원이다. 피해액에는 향후 크레임 문제 및 영업손실 부분은 포함되지 않았다. 비대위 관계자는 "개성공단에서 12년간 쌓아온 무형의 자산 영업손실은 빠져 있는 수치"라며 "현재 원청업체의 크레임 부분은 추산이 안되고, 영업손실은 현재까지 집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경북지역에 스마트공장을 보급한 데 이어 올해부터 전국으로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1차로 선정한 224개 기업에 우선 적용한다. 지역별 기업수는 서울 6개, 경기 42개, 인천 22개, 대전 4개, 충남 5개, 경북 71개, 경남 17개, 전북 4개, 전남 6개, 강원 7개, 대구 20개, 부산 11개, 울산 9개 등이다. 전국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공장운영시스템(MES·ERP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제조기술(제조 자동화·공정시뮬레이션·초정밀금형) 등 중소·중견기업의 수준과 규모, 분야에 따라 단계별로 추진된다.삼성전자는 2월 224개, 3월 150여개 등 올해에만 450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경북지역 120여개 기업을 선정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왔다. 또 지난해 10월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창조경제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2017년까지 전국 1000개 기업을 스마트공장으로 탈바꿈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김종호 삼성전자 창조경제지원센터장(사장)은 "삼성
겸직제한 등 사외이사 선임기준이 선진국보다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24일 '회사법상 사외이사 적격성 기준의 합리적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상법상 사외이사 선임에 관한 자격요건과 결격사유를 이미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며 "사외이사의 선임요건을 강화하는 것은 선출과정에서 기업의 부담만 늘릴 뿐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보다도 우리나라의 사외이사 선임기준은 지나치게 까다롭다. 미국과 영국은 사외이사 관련 제도에 선임요건이 포함돼 있지 않다. 일본도 회사법에 사외이사 선임요건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외이사 도입은 의무가 아닌 선택사항이다. 사외이사 선임요건 중에서 우리나라의 국내 상법상 특수관계인의 범위 설정도 지나치게 과도하다. 우리나라는 배우자와 6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등을 특수관계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2촌 이내 친족, 미국과 영국은 직계가족인 동거인까지를 특수관계인으로 보고 있다. 김미애 한경연 부연구위원은 "사외이사 겸직을 금지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 선진국에서는 겸직에 관한 규제가 없거나 일정 수 이하의 사외이사직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며 "적격
현대·기아차, 쌍용차, 한국GM, 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개별소비세(개소세) 환급에 들어간다. 이번 소비세 환급 조치는 정부가 지난해 12월 종료된 개소세 인하 혜택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올해 2월 2일까지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개소세 인하에 따른 차액을 환급 받을 수 있게 됐다.현대·기아차는 3월11일까지 개소세 차액 환급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주요 차종별 환급액은 ▲아반떼 1.6 스마트 33만원 ▲쏘나타 2.0 스마트 47만원 ▲그랜저 2.4 모던 55만원 ▲제네시스 G380 프레스티지 111만원 ▲투싼 2.0 모던 49만원 등이다. EQ900 본 계약 구매자를 대상으로도 최대 216만원을 환급해준다.쌍용차도 22일부터 개소세 환급 절차를 밟고 있다. 체어맨 W카이저 구매고객은 103만~204만원을 돌려받는다. 차종별 소비세 환급 규모는 ▲렉스턴 W 52만~72만원 ▲티볼리 37만~42만원 ▲코란도C 40만~51만원 등이다. 한국GM도 늦어도 24일까지 해당 고객에게 소비세 환급을 공지할 예정이다. 주요 차종별 환급 규모는 ▲올란도 최대 51만원 ▲크루즈 최대 40만원 ▲말리부 최대 56만원 등이다. 르노삼
정부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후속조치를 본격화한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감출을 발표하면서 삼성SDI, LG화학 등 현지에 공장을 설립한 우리 기업의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정부 차원에 대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오후청(高虎成) 중국 상무부 부장과 양국 FTA 발효 이후 첫 번째 통상장관 회담을 열 예정이다. 양측은 한·중 FTA 이행 점검, 통상현안, 경제·통상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산업부는 이번 회담에서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감축 문제를 안건으로 다룰 수 있도록 중국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중국 정부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문제 삼아 보조금을 2017년부터 20% 축소하고 2020년 이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반면 삼성SDI와 LG화학는 각각 중국 난징과 시안에 각각 연산 4만대와 5만대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어 중국 정부의 입장 변화에 매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우리 정부측은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해왔고, 이번 장관 회담을 계기로 중국측을 설득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
제과업종에 대한 중기적합업종 지정이 3년간 연장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제39차 동반위 전체회의를 열고 만기를 맞은 제과업종에 대한 중기적합업종 재지정 여부와 관련해 이같이 결정했다. 동반위는 이날 회의에서 올해 적합업종 권고기한이 만료되는 18개 품목 중 이달말 권고기간이 종료되는 7개 품목에 대해 재합의를 이끌어냈다. 중기적합업종으로 재지정된 7개 품목은 서적 및 잡지류 소매업, 자동판매기 운영업, 자전거 소매업, 중고자동차판매업, 제과점업, 플라스틱 봉투, 화초 및 산식품 소매업 등이다. 가정용가스연료소매업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 침해를 주기적으로 확인한 뒤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적합업종으로 재논의하는 '시장감시' 대상으로 분류했다. 제과업종 중기적합업종 지정과 관련 동반위 측은 신규 출점 시 500m 거리 제한과 2% 총량 제한은 기존대로 유지하되 신도시·신상권 등은 500m 거리 제한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재합의를 통해 중소제과점의 사업영역 보호와 더불어 제과점업 시장 확대를 위한 빵소비 촉진과 소비자 혜택 증진 측면에서 상호협력키로 했다. 동반위는 오는 5월 만료되는 기타 식사용 조리식품, 한식,
중소·중견기업의 경제 활성화 법안인 '기업 활력제고를 위한 특별법'(일명 원샷법)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 등 7개 경제단체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기업활력제고특별법 민관합동 설명회'에서다.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무는 기존 인수합병(MA) 사례의 기활법 적용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에서 "최근 5년간 상장기업의 사업재편 현황을 보면 중소·중견기업 비중이 82.6%로 대기업(17.4%)보다 훨씬 높았다"며 "과거 사례로 볼 때 앞으로 중소·중견기업의 원샷법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저성장으로 대변되는 뉴노멀시대를 맞아 우리 경제는 새로운 성장공식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러한 때에 사업재편을 뒷받침하기 위한 원샷법이 마련된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이 부회장은 "법 제정으로 기업의 사업재편 절차가 간소화되고 규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입법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기 위해서는 향후 시행과정에서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제도보완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관섭 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찾아 임금피크제 도입 등 노사 간 대타협정신을 강조했다.르노삼성차는 이날 이 장관이 노사관계 및 노동개혁 모범사업장 격려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 최오영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간담회에서 "르노삼성차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이룬 임금피크제 도입과 호봉제 폐지 등 노사 대타협이 최근의 노동시장 변화와 혁신의 선례였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이어 "앞으로도 대타협정신을 바탕으로 바람직한 노사문화 정착과 실천을 당부한다"고 말했다.프로보 사장은 "이해와 신뢰로 이룬 노사 합의가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고, 지난해 20만대 이상 생산과 성공적인 SM6 출시를 이뤄냈다"며 "부산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안정적 노사관계 정착과 지역경제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경영난 여파로 문을 닫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다. 주유소업계에서는 휴업주유소의 신속한 폐업과 업종전환을 돕기 위해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전국에서 영업중인 주유소는 1만2180곳으로 전체 등록 주유소(1만2719곳)의 95.7%였다. 등록만 해놓고 휴업 중인 주유소는 전체 등록업체의 4%에 해당하는 538곳이었고 미개업 상태인 업체는 1곳이었다. 지난해 1년간 폐업한 주유소도 307곳으로 집계됐다.휴·폐업 주유소가 늘어나는 것은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주유소 관련 규제를 완화하자 신규 설립 주유소가 크게 늘어났다. 석유제품 전체 판매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신규 주유소가 급증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적자 주유소도 늘어나기 시작했다.더욱이 정부가 2011년부터 알뜰 주유소나 대형마트 주유소 등 주유소간 가격경쟁을 촉진하는 정책을 내놓으면서 경쟁은 한층 심화됐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 속에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휴·폐업하는 주유소도 갈수록 늘고 있다. 주유소업계는 휴업 업체가 점점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휴업 주유소는 2014년 12월말는 449곳에서 지난
중소상공인단체들이 LG계열 서브원 등 대기업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업체를 강력 규탄했다. (사)한국산업용재협회(회장 유재근) 등 MRO 관련 중소상공인단체들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대기업 MRO사의 시장침탈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유 회장은 "동반위는 적합업종과 MRO 등을 통해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있지만 "LG 서브원 등은 다른 대기업과 다른 입장을 보였다. 이에 유감"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는 중소상공인 업계를 무시하는 모습"이라며 "LG그룹은 오늘이 있기까지 정부로부터 보호받고 국민들의 혈세를 이용한 전격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2006년말 중소기업의 사업영역 보호를 위한 고유업종 제도가 폐지된 후 대기업의 일부가 구매대행사를 자회사로 만들어 중소기업들이 일궈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대기업이 곡괭이, 삽 등으로 취급 품목을 확대해 영세상인을 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부는 동반성장을 외치고 있고 일부 대기업들도 상생협력방안을 외치고 있지만 MRO 관련 대기업들은 중소기업을 말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대기업의 횡포로 중소상공인들이
한국서부발전은 지난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나온 부산물을 판매해 23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석탄회 165억원(134만t), 탈황석고 65억원(47만t)이다. 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는 1995년부터 발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회와 탈황석고를 레미콘 혼화제, 석고보드 등으로 재활용해왔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끊임없는 기술개발 노력으로 발전소 부산폐기물을 고부가 자원으로 재탄생시켜 화력발전소를 자원순환형 산업자원의 보고로 만들겠다"며 "올해는 발전부산물 225만t을 판매해 280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