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2시간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현대차 노조는 민주노총의 총파업 지침에 따라 28일 오후 1시30분부터 1조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2시간 부분파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후 2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후 4시부터는 태화강역 광장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집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하부영 노조 지부장은 성명서를 내고 "상여금과 후생복리비가 기본급에 산입되면 저임금 노동자들의 임금은 더욱 줄고 대기업과의 임금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우리보다 더 고통받는 저임금 노동자들을 위해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불법 파업이라 규정하고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노조의 파업은 근로조건과 무관할 뿐 아니라 합법적인 파업절차를 거치지 않은 명백한 불법파업"이라며 "파업 참가자에 대해 민·형사상 고소고발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의결해 본회의에 상정했다. 최저임금법 개정안은 내년부터 매달 최저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드루킹' 김모(49)씨의 댓글조작 혐의로 사건을 수임했다 곧 사임한 변호사가 아내 성폭행 혐의 사건에서도 잇따라 변론을 포기했다. 24일 법원에 따르면 김씨의 유사강간 등 혐의 사건 변호인을 맡은 장심건(40·변호사시험 5회)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장 변호사의 사임으로 윤평(46·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가 김씨 사건을 홀로 담당하게 됐다. 윤 변호사마저 소송 대리를 포기할 경우 김씨는 국선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윤 변호사와 장 변호사는 김씨의 평창 올림픽 기사 댓글조작 사건도 수임했었지만, 지난달 19일과 20일 각 사임계를 제출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 김씨에 대해 아내를 폭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김씨 아내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김씨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씨의 댓글 조작 사건 사선 변호인은 모두 사임한 상태로, 법원은 김씨 사건이 필요적 변호 사건인 점을 고려해 서울중앙지법 소속 국선 변호인 김혜영(39·37기) 변호사를 직권으로 선정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드루킹' 김모(48)씨의 법정 심리 대상 조작 댓글 수가 대폭 늘어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대규 판사는 16일 김씨 등 3명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 2차 공판기일에서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씨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별다른 의견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검찰은 전날 공범 박모(31)씨를 구속기소하면서 같은 내용으로 김씨 등에 대한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온라인 닉네임 '서유기'인 박씨는 김씨 등과 공모해 경기도 파주 소재 느릅나무 사무실에서 '킹크랩'으로 불리는 조작 프로그램을 이용, 현 정권에 부정적인 내용의 댓글들에 공감을 집중적으로 클릭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올해 1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 관련 기사에 달린 '문체부 청와대 여당 다 실수하는거다…국민들 뿔났다!!!' 등 댓글 50개를 대상으로 네이버 아이디 614개를 이용해 총 2만3813회의 공감 클릭을 자동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김씨 등은 같은 갯수의 네이버 아이디로 해당 기사 댓글 2개의 공감을 각각 606회, 609회 클릭해 조작한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보유한 연구성과를 국민들과 공유키 위해 '지식공유플랫폼'(KSP) 사이트(https://www.etri.re.kr/ksp)를 구축해 개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ETRI가 구축해 공개한 KSP는 연구부서, 연구자, 주제어, 성과물 등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어 정보접근성 향상, 연구성과 공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는 그동안 ETRI 연구진들이 일군 논문 2만5000여건을 비롯해 특허 9000여건, 기술이전 보고서 4700여건, 국제표준특허 300여건, 기타 연구보고서 및 단행본 등 총 4만여건의 자료가 담겨 있으며 국민 누구나 원문을 검색하고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ETRI가 제공하는 표준화보고서, 인사이트 리포트(Insight Report) 등은 기획 시장자료로 가치가 높아 현재도 중소기업이나 관련 분야 기술자 등의 이용이 매우 활발하다. 지식공유 플래폼은 당초 연구부서간 장벽을 없애고 동료간 연구교류 목적으로 시작됐으나 정부 3.0의 개방과 공유, 국민공개, 국민 알권리 충족을 위해 연구원 리포지터리(Repository)로 확대, 국민에 개방했으며 지속적인 자료 보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2일부터 ‘휴대폰 국내외 가격비교 사이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동통신 단말기 국내·외 가격 정보는 방송통신이용자 정보포털(www.wiseuser.go.kr)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비교대상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총 17개국의 11개 단말기로 선정하였으며, 각 국의 1위 및 2위 이동통신사 출고가와 제조사가 판매하는 자급 단말기의 가격을 비교한다. 지난 4월 기준 가격비교 결과를 살펴보면 삼성 갤럭시S9(64GB)의 국내 1위 이동통신사(SKT)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13개국 중 두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갤럭시 S9(64GB) 출시에 맞춰 S8(64GB)의 출고가가 3월 93만5000원에서 4월에는 79만9700원으로 낮아져 네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LG V30(64GB) 출고가는 94만9300원으로 8개국 중 세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애플 아이폰X(64GB)의 출고가는 136만700원으로 14개국 중 다섯번째로 낮았다. <lg 출고가="" v30(64gb)=""> 다만, 삼성의 중·저가폰 갤럭시J5, LG의 G6나 애플의 아이폰7 등은 다른 나라에 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금융연구원은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0.3%포인트 상향한 3.1%로 수정한다고 1일 밝혔다. 민간소비는 신규주택 입주 증가, 환경 관련 가전수요 증가에 따른 내구재 소비 확대, 소득주도 성장정책 효과 등으로 전년 2.6%보다 높은 2.8%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3.6%로 전년 14.6%보다 상당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세계 ICT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빠르게 증가했지만 올해는 규모 면에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증가율은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설비투자는 ICT 산업을 비롯한 특정 산업에 집중되고 있어 올해 ICT 산업 투자가 마무리되면 내년 이후에는 새로운 산업의 적극적 투자가 있어야 설비투자의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건설 및 설비투자는 주택신규착공 감소,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율이 상당폭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자수는 전년 32만명보다 낮은 27만명 증가에 그치고 실업률도 3.9%를 기록하는 등 고용상황은 전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전년 대비 축소되고 공공·보육요양 등의 분야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기술 전쟁'으로 확대되면서 중국 기업에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구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ZTE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 저가 스마트폰 '템포고(Tempo Go)'를 공개했다. 이 스마트폰에 경량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고'를 제공하는 구글도 임원을 파견해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템포고는 두 달 만에 위기를 맞았다. 미 상무부가 대북·대이란 제재 위반을 이유로 ZTE와 자국 기업의 거래를 7년간 금지하면서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구글의 구상이 불투명해진 것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무상으로 제공하지만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수집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앱을 판매하거나 모바일 광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 사업 영역에서 경쟁자의 도전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아이폰의 IOS 운영체제를 내세운 애플은 구글과 한정된 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세계 최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인 삼성도 자체 앱을 통해 시장을 넘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중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사드(THH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 시설공사에 사용할 자재를 실은 트레일러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12일 반대단체와 일부 주민들이 소성리 마을회관에 모여 농성에 나섰다. 이들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진밭교에 트럭 2대를 두고 길목을 막아섰다. 이곳은 사드기지에서 2.5㎞가량 떨어진 유일한 출입로다. 이날 오전 5시가 되자 주민 등 200여 명은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진밭교로 이동해 농성을 이어갔다. 경찰의 강제해산을 막기 위해 가로, 세로 각각 10m 크기의 대형 그물망에 구멍을 뚫어 머리를 넣은 뒤 서로 팔짱을 낀 채 집회를 했다. '불법사드 공사중단' 문구가 적힌 손 피켓도 농성 내내 들고 있다. 앞선 지난 11일 국방부와 주민 측은 사드기지 내 공사 장비 반입을 두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국 결렬됐다. 국방부가 주장한 조리시설, 화장실, 오·폐수 처리 시설 등의 공사가 실제로 이뤄지는지 살피기 위해 주민 한 명을 현장에 투입하려 했지만 국방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이를 거부해서다. 이종희 소성리사드철회성주주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사드 공사 장비를 실은 차량 운전사도 민간인이다"라며 "주민 한 명을 사드기지로 들여
[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미국계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이 지배구조 개선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4일 "적절한 방법과 시기를 찾아 엘리엇에 세부적 로드맵을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회사로서는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게 노력할 생각"이라며 "엘리엇의 요구가 구체적 로드맵을 제공해달라는 것인데, 그런 것도 단계적으로 일반주주들에게 설명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엘리엇이 (보도자료 외에) 현대차그룹에 따로 요청한 내용은 없다"며 "적절한 시기와 방법을 찾아 엘리엇에 세부 로드맵 등을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엘리엇은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10억 달러(1조원) 이상의 '상당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대차 지배구조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들은 "현대차가 지속가능한 기업 구조 개선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것이 어떻게 경영 구조를 개선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하며 각 기업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더 세부적인 로드맵을 공유해 줄 것을 경영진에 요구하겠다"고 밝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페이스북 정보 유출 스캔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아마존 제재설, 우버의 자율주행차 사망 사고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시련의 한주를 맞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최근 이틀 동안 271.31포인트(3.76%)나 하락하며 7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으로 대표되는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급락세가 가장 큰 이유였다. 페이스북 주가는 이틀 동안 4.39%나 빠졌다. 지난주 미국 사회를 떠들석하게 만든 '정보 유출 스캔들' 때문이다. 지난 16일 185 달러 수준이던 페이스북 주가는 관련 내용이 보도된 이후 지금까지 17% 이상 하락해 153 달러로 주저앉았다. 정보유출 사태의 여파는 가라앉지 않고 이번 주에도 계속 주가에 압력을 넣고 있다. 내달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의회 출석이 예고되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아마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눈밖에 났다는 소문에 날벼락을 맞았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으로 인해 오프라인 소매상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과세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개인 정보 유출 스캔들로 위기를 맞은 페이스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쿡 CEO는 오는 4월 6일 방송되는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도 고객(정보)을 이용해 돈을 벌고자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쿡 CEO는 "사생활은 기본권이자 시민적 자유의 영역"이라며 "우리는 당신의 사생활을 거래의 대상으로 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객의 개인정보를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모델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쿡 CEO는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제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이번 상황이 너무 엄중하기 때문에 아마도 잘 만들어진 규제가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당신이 수년간 검색한 내역, 당신이 접촉한 사람들, 당신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 당신 삶의 세부적인 내용들을 알 수 있는 능력은 내 관점에서 볼 때 존재해선 안된다"며 기업들의 개인 데이터 활용에 제한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쿡 CEO는 애플이 해외에 생산 시설을 두고 있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락 중인 중국 우주정거장 '톈궁 1호'가 고도 203㎞에 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톈궁 1호의 추락 시점에 대해 30일~다음달 3일 사이에 지표면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 세계 주요 우주환경 감시기관들도 유사하게 예측하고 있으나, 대기 흐름과 밀도 등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예상되는 추락 가능 지역은 북위 43도~남위 43도 사이의 범위다. 이에 우주환경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이날부터 톈궁 1호에 대한 추락상황실을 본격 운영하며 24시간 감시활동을 수행한다. 과기정통부는 톈궁 1호가 고도 70~80㎞ 상공의 대기권에 진입할 때 대기 마찰열에 의해 대부분 소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잔해물이 지구로 낙하해 피해를 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인공우주물체의 추락으로 인한 인명피해 사례는 알려진 바 없다"며 "우리나라에 추락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와 천문연은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 국제우주잔해물조정위원회(IADC),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 등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해 추락상황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충북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간부직원이 다음 주 자진 출석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A(63) 관리국장이 청사 내 임대 주유소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A국장 아들의 자동차 세차업체를 포함한 모든 임대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을 상세히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이 사건을 내사 중인 청주청원경찰서는 20일 공단 측 임대 담당 직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임대 과정의 적법성 등을 조사한다. 이후 변호인을 통해 다음 주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A국장을 상대로 임대 주유소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은 청사 내 주유소를 직영으로 운영해오다 2006년 한 정유사에 임대한 뒤 매월 2300만 원의 임대료를 받아오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국장이 임대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통장사본 제출 요구를 받은 A국장은 지난 5일 공단 측에 사직서를 내고 종적을 감췄다가 19일 변호인과 가족을 통해 경찰과 연락이 닿았다. 자동차 세차업체 임대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사고 있는 A국장의 아들과 이 건물에서 치과를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KT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임원 뿐만 아니라 황창규 회장에 대해서도 일찌감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선상에 올려 놓은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이 수사 초반부터 황 회장을 핵심 인물로 염두에 둔 만큼 소환조사는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 사건 수사 초반부터 황 회장이 불법 정치자금 전달 과정에 관여한 정황을 잡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수사팀은 황 회장의 구체적인 역할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경찰은 KT 임원들이 이른바 상품권을 '카드깡' 방식으로 현금화한 뒤, 이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후원금 형식으로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단서를 포착, 지난해 말 수사에 착수했다. KT는 기업의 정치후원금 금지 규정을 피해 여러 명의 임원 명의로 후원금을 쪼개는 방법으로 불법 후원금을 건넨 의혹이 짙다. 경찰 주변에서는 국회의원 후원계좌로 송금된 불법 정치후원금 규모가 2014년부터 4년간 총 3억6000만여원에 이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또 KT 정치후원금을 수수한 전·현직 국회의원도 당초 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아파트 관리비를 손쉽게 절감할 수 있는 세부방안을 마련했다. 구는 지난 4월 민간전문가와 함께 ‘아파트 관리비 절감 100인 추진단’을 발족한 이후 지난해 연말 ‘2016년 상반기 대비 2017년 관리비 절감율’을 분석해 총 93억5000만원을 절감한데 이어 약 6년간(2012~2017년 상반기)의 부과항목별 절감율을 분석해 관리비 절감사례를 도출했다고 1일 밝혔다. 사례 도출에는 국토교통부의 공동주택 관리정보 시스템(K-APT)내 공개자료와 중복단지를 제외한 총 105개 단지(절감단지 61개, 증가단지 44개)가 활용했다. 최종 분석결과에 따르면 아파트관리비는 ▲난방비 ▲전기전용 ▲경비비 ▲일반관리비가 주를 이뤘으며 61개 절감단지의 경우 대부분 연도별로 ▲수선유지비 ▲난방비 ▲전기공용 부분에서 점진적 절감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2016년 대비 2017년의 각 상반기 관리비를 비교·분석해 절감사유를 도출한 결과 전용부분(난방비, 전기료)의 경우 절감 및 증가단지 모두 전년대비 절감율이 높았다.구는 "이는 구청과 입주자대표회의, 관리사무소 등의 적극적인 홍보와 각 세대 입주자가 스스로 참여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