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1968년 국내 최초 주상복합타운으로 세워져 한때 대한민국 전자 메카로 불렸던 세운상가. 지금은 낙후되고 침체된 이 세운상가에는 긴 세월을 묵묵히 지키며 기술 개발에 힘써온 장인들이 있다. 서울시가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이곳 세운상가를 제조업 기반 4차 산업혁명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발표하자 장인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감회에 젖고 있다. 세운상가의 과거와 현재에 이어 미래를 만들어갈 장인들을 직접 만났다. ◇'백남준의 손' 이정성 "세운상가 전세계에서 '유일'" 세운상가에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활동에 참가하며 '백남준의 손'으로도 불렸던 이정성(73)씨가 있다. 세운상가에서 전축 조립과 텔레비전 수리를 하던 이씨는 백남준과 인연을 맺은 뒤 '다다익선' 등 숱한 작품활동에 참가했다. 이씨는 지금도 세운상가 내 사무실에서 각종 작업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씨는 뉴시스와 만나 세운상가에 대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백남준 선생을 만나서 인생 후반기를 외도를 했지만 그래도 여기에서 발을 끊지는 못했다"며 "여기는 내 기술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온갖 세상의 전자제품이 다 있는 곳이기도 하기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카카오가 삼성전자와 스마트 가전 서비스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12일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 I(아이)를 삼성전자 생활 가전제품에 연동해 스마트 가전 서비스를 함께 구현하는 것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스마트 가전 서비스는 카카오톡 메시지나 카카오미니(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가전제품을 명령·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의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음성 엔진, 대화 엔진(챗봇) 기술을 삼성전자 가전제품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여름철 차 안에서 "30분 뒤에 도착하니 집 좀 시원하게 해줘"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나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에어컨이 미리 가동돼 이용자가 선호하는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고 조명이 켜지는 등 가전 제어가 가능하게 된다. 이외에도 냉장고 안 내용물을 확인해 음식 레시피를 추천하거나 부족한 식재료를 카카오톡 장보기로 주문하고 집안에서 이용자의 이동 경로, 생활패턴, 이용자 상태를 파악해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로봇청소기 등이 자동으로 작동되는 시나리오도 가능할 전망이다. 스마트 가전 서비스는 '출근 준비', '취침 준비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1일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축사에서 "혁신성장과 4차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실효성 있게 준비해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보통신기술 시대의 새로운 성장해법 모색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상임디지털미디어센터에 위치한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위원회 출범식 및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분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체적인 추진과제를 조기에 수립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4차산업혁명 역시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지능정보화사회로의 발전은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바꿔주는 한편 일자리 파괴, 디지털 격차 등 또 다른 경제적 불평등의 우려가 크다"고 균형있는 발전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4차산업혁명에 정부 내 부처는 물론 민간과 정부의 범국가적 역량을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민간의 창의력과 기업 활동, 정부의 기반 조성과 지원정책, 사회구조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적응 등 각 경제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다"며 민간과 정부의 공조를 강조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4차산업혁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방송법 개정을 두고 여야간 치열한 정치적 격돌이 예상된다. 11일 정치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 과학방송통신기술위원회(과방위)가 오는 13일부터 돌입하는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공영방송 정상화'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오는 26일에는 한국방송공사(KBS)·한국교육방송공사(EBS), 27일에는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문화방송(MBC)이 차례대로 국정감사를 받는다. 방통위 국정감사에서는 KBS와 MBC 노조가 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가면서 관련 사안에 대해 적절성 여부 등을 두고 여야간 격돌이 이뤄질 전망이다.방송법 개정을 두고 여당은 방송계 적폐해소를,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을 내세우며 치열한 정치적 공방을 주고받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달 2일 김장겸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정기국회를 앞두고 보이콧에 들어가기도 했다. 또 지난달 22일에는 방통위가 MBC 관리·감독기관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에 대한 업무 감독에 착수하자 “권력을 동원한 탄압을 통해 방문진 이사장, MBC 사장 내쫓기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정부는 국익에 우선해 이익균형 원칙에 따라 협의를 진행에 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원칙하에 협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일부 수출품목에 대해 자국 산업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정한 것에 대해서는 "해당업계와 정부 유관 부서 간 긴밀히 협력해 양국 간 경제·통상 채널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처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혁신성장 등 하반기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는 "수요측면에서는 소득주도 성장, 공급측면에서는 혁신성장을 양대 축으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에 대한 종합적 대책 마련도 필요하지만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국민과 시장에서 체감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기재부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을 감안해 혁신성장의 성과가 민간부분 일자리 창출과 연결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농업·수산업·문화 등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의 주요 분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혁신성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기재부 전체 실국이 앞장서서 예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오는 11월부터 시판 예정인 아이폰X가 핵심기능 중 하나인 3D 안면인식 관련 부품의 생산차질로 인해 초기 공급이 원만하게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또 다시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아이폰X의 안면인식 기능을 담당하는 두 가지 부품인 ‘로미오’와 ‘줄리엣’ 간 생산 속도가 서로 엇박자를 내면서 아이폰X 공급에도 연쇄적인 차질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오는 11월 3일 전 세계 55개국 이상에서 아이폰X를 출시할 예정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사용자의 얼굴 스캔을 통해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3D 센서기술이다. 로미오 모듈은 사용자의 얼굴에 3만 점의 적외선 레이저를 쏘아 독특한 특징들을 파악한다. 줄리엣 모듈은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로미오가 보내준 패턴을 읽는 기능을 담당한다. 로미오 모듈은 LG이노텍과 샤프에서 조립되고 있다. 문제는 줄리엣 모듈을 조립하는 데 드는 시간이 로미오 모듈에 비해 더 많이 걸린다는 사실이다. WSJ는 줄리엣과 로미오 모듈 생산 시간차에 따른 3D 안면인식 부품 조립 지연이 아이폰X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병목현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삼성전자가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삼성 837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삼성 글로벌 AI 포럼'을 열고 인공지능 기술의 한계와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DMC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 포럼에는 삼성전자 윤부근 대표이사, 김창용 DMC연구소장, 한종희 VD사업부 개발팀장 등 관련 임원 30여명과 주빈 가라마니 교수(캠브리지대), 배리 스미스 교수(더블린대) 등 14개 대학 주요 석학 20여명 등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박성파 빅데이터 개발그룹장, 생활가전사업부 김민경 클라우드 솔루션 랩장이 '삼성전자 인공지능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참석한 대학 주요 연구실의 연구 현황을 공유하는 세션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언어 ▲영상 ▲분석·추천의 세 가지 분야로 나눠 기술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 전원이 모여 인공지능 한계의 극복 방향에 대해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윤부근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향후 삼성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삼성전자의 열정에 전문가들의 생각과 통찰력을 더할 수 있다면 인공지능 시대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X'가 출시 전부터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휩싸였다. 새로운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으로 터치 ID를 페이스 ID로 대체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은 미국 민주당의 앨 프랭컨(미네소타) 상원의원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에게 페이스ID의 개인정보 보호 방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거져 나온뒤 확산되는 양상이다. 상원 법사위원회 산하 사생활·기술·법률 소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애플이 페이스ID를 통해 수집한 개인의 생체정보를 다른 서비스 개발에 활용하거나 개인정보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 매각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현재까지 애플에 쓰이고 있는 터치 ID는 잠금 해제를 비롯해 앱스토어나 애플 페이에도 사용된다. 결제를 포함한 암호 시스템 자체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대체한 셈이다. 애플의 페이스 ID는 기기에 장착된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해 얼굴을 인식하는데, 3만개의 점을 통해 이용자의 눈, 코 입 등 얼굴을 입체적으로 인식하게 된다. 적외선 센서가 내장돼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LG CNS가 정부 지원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에 의해 개발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PaaS-TA)'를 도입한다. LG CNS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18일 서울 여의도 LG CNS 본사에서 파스-타 기반의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및 개방형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파스-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의PaaS(Platform as a Service)다. 클라우드 플랫폼(PaaS)은 앱의 개발과 관련된 인프라를 만들고 유지보수하는 복잡함 없이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실행, 관리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PaaS는 클라우드 생태계 형성의 핵심적인 요소로서, 아마존, 구글, IBM, M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 플랫폼 중심의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최근 범용 플랫폼을 넘어 산업별 특화 플랫폼으로 더욱 전문화·세분화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에는 고도의 기술력과 장기적 투자를 요하는 PaaS 분야에 대한 투자가 미미하고, 비싼 외산 PaaS에 의존하게 되면서 플랫폼 종속성에 대한 우려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삼성전자가 이탈리아 방송사 티뷰(Tivù)와 손잡고 TV 시청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삼성전자는 14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BC 2017(International Broadcasting Convention)'에 참가해 자사 스마트 TV로 '티뷰온(tivùon)' 앱을 세계 최초로 시연했다고 17일 밝혔다. '티뷰온' 앱은 티뷰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유럽 하이브리드 방송기술표준인 HbbTV(Hybrid Broadcast Broadband Television)의 최신 버전(2.0.1) 방송 서비스다. HbbTV는 인터넷 기반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상파 콘텐츠 시청 중에 리모컨으로 화면 오른쪽 하단의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해당 방송사가 제작한 앱과 UI(User Interface)로 VOD 콘텐츠 시청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해준다. 이번에 공개된 '티뷰온'앱은 올해 말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이탈리아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서비스 사용자는 HbbTV의 다양한 신규 부가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티뷰온' 앱은 ▲일주일 간의 T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SK텔레콤이 가입자 기준 세계 3위 이동통신사인 바르티 에어텔(Bharti Airtel)에 '인공지능(AI) 네트워크 솔루션'을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아메리카'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수닐 바르티 미탈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AI네트워크 기술·역량 이전 등이 담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양사는 SK텔레콤의 '차세대 AI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을 인도 전국망에 2019년까지 구축하기로 계약하고, 5G·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대 및 네트워크 가상화(NFV) 기술 진화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텔레콤의 차세대 AI네트워크 운용 솔루션은 통신 트래픽을 최적화해 전송하고, 장애를 발견해 스스로 복구하는 등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24시간 운영되는 '통신망의 심장' 역할을 한다. 이 솔루션은 SK텔레콤과 SK㈜ C&C 개발 인력 250여명이 2년간 자체 개발했으며 ▲인공지능의 네트워크 자동 최적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실시간 품질 예측 ▲네트워크 全 영역의 이상 징후 사전 감지/대응 등 독보적인 기술로 구성돼 있다. 이 솔루션을 구축한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미국 애플사의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그리고 베일에 가려진 아이폰X 공개를 앞두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12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세워진 신사옥 애플파크의 대강당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세 가지를 발표한다.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는 현재 아이폰7, 아이폰7 플러스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 프로세서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모델은 아이폰X로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제작됐다. 언론에 유출된 아이폰X의 가장 큰 특징은 3D 안면 인식 스캐너를 통한 잠금 해제다. 지금까지는 비밀번호 또는 지문을 통해 잠금을 해제했다. 이 센서는 잠금 해제 기능뿐만 아니라, 사람의 얼굴표정을 인식해 메시지용 애니메이션 이모티콘으로 변환하거나 아이튠스의 콘텐츠 구매에도 사용된다. 또 아이폰X는 홈 버튼이 사라지고 베젤(테두리)이 아주 얇아지는 등 지금까지의 아이폰과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기기 뒷면은 아이폰4와 마찬가지로 유리로 씌워지며, 프레임은 스테인리스 스틸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아리아, 가장 싼 주유소 찾아줘" "아리아, 코엑스로 가자"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누구'가 'T맵'에 적용돼 말로 하는 AI 내비게이션 시대가 열린다. 스마트폰 기반의 내비게이션이 AI와 연결돼 길 안내뿐만 아니라, 음악·날씨·일정 등을 말로 이용하는 '카 라이프 서비스'로 진화한 것이다. SK텔레콤은 T맵에 AI 플랫폼 '누구'를 탑재한 차세대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x누구(T map x NUGU)'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기존 T맵의 음성 지원이 단순히 한 두 단어의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 검색을 지원하는 수준이었다면, T맵x누구는 음성만으로 내비게이션 고유의 기능은 물론 '누구'가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맵x누구의 기본 설정은 터치 구동으로 돼 있으며, 환경설정에서 음성 구동어(Wake Word)로 시작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 구동어는 '아리아', '팅커벨' 두 종류 중 선택 가능하다. T맵x누구는 이날부터 통신사에 관계없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선 오는 15일부터 가능하다. T맵x누구 업데이트는 이날 삼성 갤럭시 S7/S7엣지 이용자들에게 먼저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아시아나IDT가 '크리에이티브 금호아시아나 IT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에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IT를 결합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7월부터 공모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총 521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아이디어의 창의성, 사업성 등 심사 기준에 따라 우수한 평가를 받은 최종 6개 수상팀을 선발했다. 최종 수상작 중에는 ▲모바일 고객 안전관리 서비스 ▲여행 O2O플랫폼 ▲건설현장 빅데이터 자원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이 선정됐다. 한창수 아시아나IDT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그룹사간 임직원들이 함께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4차 산업사회에 맞추어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직원들의 창의적 사고 배양과 소통하는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승리 기자] SK텔레콤이 저지연 LTE 통신 시연에 성공하면서 자율주행 등 미래 서비스 구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 SK텔레콤은 노키아와 함께 SK텔레콤 분당 기술원에서 세계 최초로 LTE 단말-기지국간 데이터 왕복 지연 시간을 25ms(1000분의 1초)에서 2ms로 단축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5G 시대에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자율주행, 무선 AR·VR 등 다양한 실시간 서비스 개발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5G 시대에도 상당 기간 LTE가 병행 사용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미 있는 LTE 기술 진전을 이루어 냈다는 평가다. 기존 LTE 환경에서 시속 150km로 달리는 자동차에 정지하라는 신호를 보내면 약 1m 이동 후 감속을 시작했다. 반면, 저지연 LTE 통신 기술을 적용하면 약 8cm 이동 후에 감속을 시작해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이번 기술은 인명 구조를 위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장비를 제어해야 하는 재난 로봇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 이용자의 시선에 따라 즉각적으로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360VR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