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서울 금천구 가산동 신축공사장 지반붕괴 사고 후 추가 붕괴 우려는 없다는 전문가들의 발표에도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복귀를 꺼리고 있다. 국토교통부·서울시·금천구로 구성된 합동 구조·지반 전문 자문단이 2일 오후 '추가 지반 침하나 아파트 붕괴 우려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3일 오후 4시 현재 113동 아파트 입주민 76세대(200여명) 중 6세대만 복귀했다. 출입이 제한됐던 113동과 달리 인근 114동과 115동에는 출입제한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곳에 살던 주민 중 일부는 추가 지반 침하나 아파트 붕괴를 걱정해 집밖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시복구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는 6일까지는 주민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임시복구작업 중 공사 현장 안 흙막이 부분 되메우기와 다짐 작업은 전날 완료됐다. 침하된 도로 파손부위 폐기물 제거, 가설 울타리 철거 등도 이뤄졌다. 구는 공사현장에 내리는 비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비책을 마련했다. 구는 방수포와 수중 펌프, 양수기 설치를 완료했다. 아파트 화단에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을 막기 위한 차단용 모래주머니가 설치됐다. 균열이 발견된 도로에도 방수포 설치가 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임대등록사업자에 대한 세제혜택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세제를 담당하는 기획재정부는 목적과 부작용을 감안해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아울러 과열지역 내에서 신규로 주택을 취득해 임주태택으로 등록하는 경우 세제지원을 검토하고 있고 기존에 보유한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등록한 경우에는 이전과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태식 기재부 대변인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주택임대사업자)관련 제도 보완은 제도의 목적과 효과, 부작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관계부처 간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임대주택 등록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을 일부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기재부도 검토하겠다는 자세를 취한 셈이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주택 임대사업 활성화를 위한 세제지원이 투기 수단으로 악용된다고 자적하며 "(임대등록사업자에 대한)세제 혜택이 과한 것 같다. 혜택을 조금 줄여야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발언에 정부가 주택 임대사업 정책 기조를 돌연 뒤엎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임대사업자 등록을 장려하더니 부동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삼성증권은 8월 수출 실적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어 미-중 무역 분쟁의 영향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심혜진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미국발 무역 분쟁이 지속되고 있으나 그 영향은 현실화하지 않고 있다"며 "올해 한국 수출이 전년 대비 10% 내외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이 51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계 작성 이래 월간 역대 최고 기록이다. 1~8월 누적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 늘어난 3998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자동차 수출 증가, 제조업 경기 호조에 따른 일반기계 수출 증가,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출 증가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대중 수출 역시 반도체 수요 증가, 유가 상승 및 제조업 경기 호조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일반기계, 철강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20.8% 늘었다. 13대 주력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으며 이 중 반도체, 석유화학, 일반기계, 석유제품, 컴퓨터, 철강 등 6개 품목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사회초년병인 이모(31)씨는 서울 집값이 치솟고 있다는 뉴스만 보면 한숨을 내쉰다. 내집마련을 목표로 박봉을 쪼개 돈을 모아봤지만 이리저리 떠도는 신세를 앞으로도 면할 길이 없을 듯 해서다. 그는 강남까지 출퇴근하기 위해 최근 낙성대입구역 인근에 보증금 2000만원, 월세 40만원짜리 집을 구했다. 월세를 줄이려고 전셋집을 알아봤지만 대출조건도 까다롭고 집주인들도 전세자금 대출을 꺼려 구하지 못했다. 그는 "월세는 계속 오르는데 앞으로 어디에 자리 잡아야 할지 걱정된다"며 고개를 가로젓는다. 강남에 이어 강북 집값까지 들썩이면서 청년들이 서울에서 거주하기가 더욱 힘겨워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매매가격은 0.57% 올라 지난 2월 첫째 주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구(0.37%), 종로(0.36%), 강동(0.26%), 강북(0.26%) 등 전세가격도 덩달아 오르며 청년들은 '내 집 마련'은 커녕 서울에 전셋집을 구하기도 힘겨워졌다. 회사원 유도균(27)씨도 송파구 오피스텔에 보증금 1500만원, 월세 65만원을 내고 거주하고 있다. 유씨는 "서울에서 전셋집을 구하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카드업계가 '압구정 교정 투명치과' 피해자의 할부항변을 모두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당연한 결정이라면서도 손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3일 카드업계는 공정거래위원회 발표에 따라 자사 카드결제한 압구정 투명치과 피해자의 할부잔액을 더이상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총액은 약 72억원으로 추정된다. 카드사는 소비자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카드사는 각사에 접수된 할부 항변을 모두 수용한다. 각자 치료 진행정도 및 사정이 다른 만큼 개인마다 사례를 살펴 처리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항변권을 행사하지 않은 피해고객을 대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할부 항변권이란 카드 할부를 결제한 가맹점이 계약을 불이행했을 때 소비자가 카드사에 남은 할부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카드사에서 항변을 수용하면 고객은 가맹점에서 서비스 받지 못한 부분에 대한 할부잔액을 더이상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 '항변권 수용'은 지난달 31일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른 조치다. 공정위는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서 투명치과의 채무불이행 책임을 인정하고, 신용카드사도 소비자 항변을 수용하기로 결정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금융감독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 모든 부문에서 '양호'이상을 받은 금융사는 8개사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우수'등급을 최다 획득한 금융사는 국민은행과 신한생명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66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총 10개 평가부문에서 '양호' 이상을 받은 금융사는 총 8개사다. 해당 금융사는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농협은행, 라이나생명, DB손보, SBI저축은행이다. 이들 금융사는 전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은행이 5개사로 가장 많고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이 각 1곳, 저축은행 1곳으로 집계됐다. 단 카드사는 없었다. 금감원이 실시한 실태평가는 계량평가와 비계량평가 총 10개부문으로 이뤄졌다. 계량평가는 ▲민원건수 ▲민원처리기간 ▲소송건수 ▲영업 지속가능성 ▲금융사고 항목으로 진행됐다. 비계량평가 항목은 ▲소비자보호 조직 및 제도 ▲상품개발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상품판매과정의 소비자보호 체계 ▲민원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용 ▲소비자정보 공시 등이다. 등급은 이들 기준에 맞춰 부문별로 우수·양호·비흡·보통 순으로 매겨졌다. '우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BMW 차량 화재사건과 관련 제2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포함한 리콜제도 전체를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31일 기자들과 만나 BMW 화재사건 조사가 부진했던 것은 BMW의 자료 제출이 늦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BMW 사건 조사와 관련한 국토부에서 할 수 있는 절차는 끝났다며 앞으로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조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받아보는 자동차수리내역 등이 한달에 100만건이 되는데 3명의 연구원이 일일이 다 확인해 BMW520이 이상하다는 점을 발견했다며 하지만 BMW가 불에 완전전소돼 단서를 쉽게 찾을 수 없었고 연구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했지만 주는 것을 거부해 조사 진행이 어려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BMW가 자료를) 안주면 못 가져온다. 소방과 경찰은 권한이 있지만 우리는 아무 권한이 없다"며 "BMW가 자료를 제출할 의무가 없으니 시간이 간 것"이라며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토부와) BMW가 뭐가 있는것 아니냐고 의심할 수 있지만 이는 제도가 미미했기 때문"이라고 항변했다. 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고액의 교정치료비를 선납하고도 정상적인 진료를 받지 못한 서울 강남구의 '투명교정 치과의원'(투명치과) 피해자들이 잔여 할부금을 내지 않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신용카드사가 투명치과 피해자들이 행사한 할부 항변권을 모두 수용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항변권이란 물품 또는 서비스를 할부 거래한 뒤 정당하게 청약을 철회했거나 가맹사업자가 계약을 불이행했을 때 소비자가 카드사에 잔여 할부금의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카드사의 항변권 수용은 지난달 27일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투명치과의 채무불이행 책임을 인정한 데 따른 조처다. 위원회는 투명치과 피해자 3794명이 진료비 환급을 요구하며 소비자원을 통해 신청한 집단분쟁조정에 대해 '진료비 전액을 환급하라'고 결정했다. 이번 사태는 병원 재정이 어려워 장기간 요하는 치아교정 진료·치료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신용카드 무이자 할부 이벤트로 환자를 유치하면서 불거졌다. 진료비를 선납한 후 교정 치료를 받던 중 올해 5월부터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수일간 휴진했다. 특히 치료를 받은 후 국수조차 이로 씹지 못하거나 발음이 새는 부작용을 겪는 환자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투기세력(다주택자·고소득자)을 겨냥한 전세자금대출 보증 강화가 자칫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각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 맞벌이 부부의 소득 기준 등이 지나치게 낮아 대출 규제의 불똥이 시장을 교란하는 이른바 '슈퍼 리치'가 아니라 전세시장 진입을 노크하는 주택 실수요층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서다. 30일 금융당국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오는 10월부터 전세자금보증 요건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증요건 강화는 ▲전세자금보증 이용 대상을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로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아울러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게만 전세자금보증을 제공한다는 요건도 추가했다. 이날 조치는 서울 주택시장 불안의 배후에 실수요자가 아닌 다주택자, 고소득자들이 버티고 있다는 현 정부의 진단을 반영한다. 이들이 정부가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운용하는 전세자금 보증 제도 등의 허점을 파고들어 저리로 자금을 끌어다 '갭투자' 등 투기적 용도에 실탄으로 활용하며 시장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가 보증 요건 강화 카드를 꺼낸데는 은행에서 전세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전세대출보증을 반드시 받아야 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계획을 보류하고 국토교통부가 종로·동작·동대문·중구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해 대출을 옥죄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서울 집값 상승세가 여전히 뜨겁다. 아파트시장 과열 양상이 서울 중심부에서 외곽으로 확대되고 성남 분당, 광명, 과천, 하남 등 경기지역까지 불길이 번지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은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8년 8월 4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45%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0.37%)보다 0.08%포인트 증가했다. 이달 둘쨋주(0.18%) 이후 2주 연속 오름폭이 커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남(0.50%), 강북(0.39%)를 가리지 않고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동작구(0.65%)는 정부가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했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는듯 전주(0.80%)와 같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로구(0.23→0.25%), 중구(0.30→0.35%), 동대문(0.34%) 등도 오히려 상승폭이 확대되거나 상승률을 유지했다. 마찬가지로 통합개발이 보류된 용산(0.4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BMW 차량 연쇄 화재에 따른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BMW코리아에 대한 강제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BMW 차량 화재 피해자들이 정식 고소한 지 21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중구 퇴계로에 위치한 BMW 코리아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가 적시됐으며, 고소·고발장 내용처럼 BMW 측이 회사 차원에서 결함을 인지한 시점을 고의로 은폐하려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경찰은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BMW코리아 사무실에 보관된 내부 문건과 서버 등을 확보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을 포함한 관련 증거자료에 대한 분석과 함께 BMW코리아 임직원들도 조만간 차례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사건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앞으로도 엄정한 수사를 통해 본건 관련 사실관계를 밝혀내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BMW코리아 임원 등에 대한 관계자 소환 계획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BMW '결함은폐 의혹' 고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우리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주52시간제를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중은행 중 주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노사는 9월 한 달 간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모든 영업점과 부서를 대상으로 주52시간제를 전면 실시키로 했다. 내년 7월 정식 도입에 앞서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미리 도입키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5월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제도 도입을 준비해왔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내년 7월까지 유예기간이 남았지만 직원들의 진정한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시중은행 최초로 전면적인 조기 도입을 결정했다"며 "일과 가정 양립이 우리은행의 기업문화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로 우리은행은 연장근무가 많은 영업점과 부서에는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근무시간 조정에 나서게 된다. 기존에 시행 중인 PC오프제와 대체휴일제 개선과 함께 탄력근로제도 이뤄질 예정이다. 영업점에서 이뤄지는 아침회의는 폐지되고, 새로운 근로문화 정립도 추진된다. 박필준 노조위원장은 "이번 노사 합의는 주52시간 근무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사가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일명 광우병으로 알려진 '소해면상뇌증'(BSE)이 미국에서 발견돼 우리 정부가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검역 강화조치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이개호 장관 주재로 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어 미국 내 소해면상뇌증 발견 상황과 정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농무부는 전날 플로리다주에 있는 6년된 암소 1마리에서 비정형 소해면상뇌증이 발견됐다고 밝혀왔다. 미국에서 소해면상뇌증이 발견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6번째다. 2003년과 2005년, 2006년, 2012년, 2017년에 각각 1건씩 발생한 바 있다. 소해면상뇌증은 소의 뇌 조직이 스폰지 모양으로 변하면서 신경세포가 죽는 만성 신경성 질병으로, 소로 만든 사료를 먹여 감염된다. 국내에서는 광우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다만 이번에 발견된 소해면상뇌증은 '비정형'으로 오염된 사료를 통해 전파되는 '정형'과 달리 고령의 소에서 매우 드물게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특정 개체에서만 나와 다른 개체가 감염됐을 가능성은 없다는 게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미국 측에 추가 정보를 요청했으며, 일본 등 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추석 명절 수요가 많은 배추·사과·밤 등 성수품을 대방출해 물가 상승을 막는다. 장보기 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수산물도 최고 70% 할인 판매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30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명절 수요 증가로 인한 물가 상승을 막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추석 전 3주간을 '성수품 특별 공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배추·돼지고기·밤·사과 등 14개 중점관리 성수품 물량의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평상시보다 농산물 1.6배, 축산물 1.3배, 임산물 1.6배, 수산물 1.7배 늘리게 된다. 폭염·태풍·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품목의 수급 안정에도 각별한 신경을 쓴다. 배추·무·건고추의 비축물량을 대거 풀고, 농협과 민간업체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성수품 배송차량을 추가 확보하고 도심통행도 허용한다. 성수품 할인행사도 대대적으로 벌인다. 농·축·수산물 선물 세트와 추석에 소비가 많은 주요 품목을 싸게 파는 농·수·임협 특판장을 전국에 2236개소 운용한다. 정부·지방자치단체·생산자단체 등은 직거래 장터(253개), 로컬푸드 마켓(209개소), 축산물 이동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추석연휴 기간 중 열차와 버스, 항공기 등을 최대한 증편 운행키로 했다. 또한 추석 연휴 전에 전통시장 한가위 가을축제를 여는 등 내수경제에 활력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따뜻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의 '추석 민생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교통·주차비 경감, 연가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내달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100% 면제해 준다. 고속철도(KTX) 역귀성, 가족할인, 관광연계 상품을 운영한다. 공영주차장, 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주차장 무료개방을 추진한다. 특히 9월21일부터 26일까지 특별 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해 범정부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열차, 고속·시외·전세버스, 항공기, 연안여객선 등을 최대한 증편 운행한다. 고속도로와 국도 임시·조기개통, 갓길 차로 임시운영, 고속도로 영업소 교통량 조절, 지·정체 예상구간 우회도로를 유도한다. 추석 연휴 전인 9월14일부터 10월7일까지 전통시장 한가위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전통시장 500여 곳이 참여해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를 개최한다.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