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29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정례회동을 통해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이끄는 두 기둥임에도, 끊임없이 불화설에 시달려온 '경제 투톱'이 그간의 갈등설에 마침표를 찍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모습이다.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 수석, 윤종원 경제수석이 배석한 가운데 우리경제 주요 현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된 분야는 단연 일자리였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최근의 고용 부진, 소득분배 악화와 관련해 연령·업종·종사상지위별 고용시장 동향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향후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지역 일자리를 집중적으로 발굴해야 한다는데에는 의견을 함께했다. 아울러 고용·산업위기지역에 대해서는 목적예비비 등을 활용해 실효성있는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한다고 생각을 모았다. 이 밖에도 폭염·폭우로 인한 피해 대책, 최근 주택시장 동향과 시장안정 조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앞으로도 정기회동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청년 고용여건 개선 없이는 우리 경제·사회가 직면한 저출산, 고령화 등 거대한 난제도 헤쳐 나가기 어렵다"며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금융 부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에서 축사를 통해 "금융산업은 약 85만명에 달하는 고용을 담당하고 있으며 다른 산업에 비해서 고용유발효과도 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금융위는 금융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가시화·체감될 수 있도록 '금융혁신'을 한층 가속화해 나가겠다"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새로운 참가자가 원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금융업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본인정보의 효율적 관리를 지원하는 '마이데이터 산업' 등 금융부문 데이터 신(新)산업 육성을 통해 금융의 고용창출 여력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핀테크 산업이 새로운 먹거리가 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이용제약 해소, 로보어드바이저 활성화 등 제도적 지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속가능한 금융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금융산업 자체의 부가가치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민족최대 명절 추석을 앞두고 일명 '김영란 선물세트'가 뜨고 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서 농축산물 선물 상한액이 지난 1월부터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되면서 10만원에 조금 못미치는 가격의 선물세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서다. 29일 유통가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선물세트 가격을 9만9000원으로 책정한 일명 '김영란 선물세트'를 전진배치하고 있다. 김영란법 상한액을 피하기 위해 9만원 후반대로 가격을 책정해 내놓은 것이다. 우선 이마트는 올해 추석 사전예약 판매를 맞아 5만~10만원대 상품을 25% 가량 늘렸다. 제주 옥돔 갈치세트를 9만9400원(옥돔 650g, 갈치 650g)에 내놨고 와규 냉장세트 2호(9만7200원), 사과세트(9만6000원), 사과배 혼합(9만원)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추석 사전예약 판매의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한데 비해 5만~10만원 가격대 세트 매출은 78%로 훨씬 큰 폭으로 늘은 것으로 집계했다. 롯데마트도 사전예약에서 한우세트와 옥돔세트를 판매하며 재미를 보고 있다. 9만9000원에 선보이는 한우 갈비 정육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우체국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현행범이 검거된 사례가 나왔다. 서울지방우정청은 최근 서울망원동우체국 직원의 발빠른 대응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말 예금주 A씨는 서울망원동우체국에 방문, 당일 입금된 14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 요청했다. 예금주 A씨는 부동산거래 계약을 목적으로 한다고 했지만 전액을 현금으로 요청했고, 이를 의심한 담당직원이 계좌조회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했다. 이에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한 최혜경 국장을 포함한 서울망원동우체국 직원들은 기지를 발휘해 시간을 지체하며 예금주 A씨를 우체국에 머무르게 했다. A씨는 대출이 필요했던 피해자 B씨의 신용등급을 올려준다고 속여 예금주 A씨의 계좌로 돈을 송금하게 했다. 우체국은 피해자 B씨의 신분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망원파출소에 신고해 예금주 A씨를 경찰이 체포할 수 있게 도왔다. 한편, 이에 마포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크게 기여한 최혜경 서울망원동우체국 국장과 담당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단장 김성희)은 부산해역 남형제도 인근 해상에서 적발한 불법 소형기선저인망어업 선장 1명과 선원 3명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소형기선저인망어업은 그물코가 작은 그물로 연안 바닥을 끌면서 수산 자원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어획하는 조업이다. 일명 '고데구리'나 '싹쓸이 조업'이라고 불린다. 특히 어린 물고기까지 무차별적으로 어획하기 때문에 수산 자원 감소와 연안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꼽힌다. 지난 7월 적발된 선장과 선원들은 불법으로 '전개판(어망 입구를 크게 넓히기 위해 어선에서 사용하는 그물 전개 장치로, 트롤어선을 제외하고 금지되어 있는 어구)'을 사용해 소형기선저인망어업을 했다.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9호의 어선조사에 불응한 뒤 30노트(약 55km) 이상의 빠른 속도로 도주했다. 또 증거를 없애기 위해 도주 중에 전개판 1쌍(2개)을 포함한 불법어구와 불법 어획물을 해상에 무단으로 투기하기도 했다. 아울러 고의적으로 승선조사를 방해하기 위해 천막을 치고 지그재그로 항해하면서 추적하는 단속정에 위협을 가해 동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감독공무원이 바다에 추락하는 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다단계판매업체 수가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2분기(4∼6월)에는 7개가 폐업하고 9개가 새로 생겨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2분기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 정보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 분기마다 다단계판매업자의 현황을 발표해오고 있다. 지난 6월말 기준 전국 시·도에 등록된 다단계판매업자 수는 전분기보다 2개 늘어난 152개였다.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증가한 것이다. 2분기에만 다단계판매업자 7개가 폐업하고 9개가 새롭게등록됐다. 폐업한 7개 업체는 모데어코리아㈜, ㈜에이치비네트웍스, ㈜베스트웨이, ㈜피앤씨글로벌, ㈜니피엘씨앤에이치, ㈜뉴세리티코리아, ㈜엘파이브엠이다. 신규 등록한 9개 업체는 아이사제닉스아시아퍼시픽코리아(유), ㈜알리오코퍼레이션, 아소시에㈜, ㈜콕스코리아, 아실리코리아(유), 파시글로벌코리아㈜, 라라코리아인터내셔날㈜, ㈜이롬플러스, ㈜본스타이다. 신규 등록업체 모두 공제계약을 체결했다. 다단계판매업자는 원활한 소비자 피해보상을 위해 공제조합과 공제계약·채무지급보증계약·소비자피해보상보험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외교부가 내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및 신남방정책 추진 등을 위한 예산을 증액했다. 외교부는 2019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3.9% 증가한 2조3586억원으로 편성,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외교부는 먼저 역사적인 남북·북미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양·다자 외교적 노력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올해 8억원에서 내년에는 12.5% 증액된 9억원을 투입한다. 반면 6자회담 참가 등 북한 핵문제 대처와 북한 비핵화 촉진 및 이행검증 사업은 각각 6억원, 3억3500만원으로 각각 35%, 36% 감액됐다. 6자회담은 지난해 거의 열리지 않아 예산이 감액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아세안 및 남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와의 교류협력 예산도 올해 16억원에서 내년에는 35.9%가 증액된 22억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인도와 아세안 등 신남방 거점국가를 중심으로 협력 활동을 확대하고, 주아세안 대표부의 외교 인력을 증원해 신남방 국가와의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 외교부는 재외국민 보호(112억→117억원), 재외국민영사서비스 지원(7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내년 7월부터는 마블링(근내지방)이 적은 소고기도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소비자가 혼동 없이 소고기 품질을 구별할 수 있도록 1++등급에 한해 마블링 양을 병행 표시해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의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와 축산물 등급판정 세부기준 고시를 연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소고기 등급은 지난 1993년 축산물 시장 개방 확대에 대비, 국내산 소고기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시행된 제도로 근육 사이사이에 끼여있는 지방층인 마블링 함량에 따라 1~9단계의 예비등급을 매긴 뒤 1++, 1+, 1, 2, 3 다섯 가지로 최종 등급을 분류한다. 그러나 현재의 등급 기준이 과도한 육류 지방 소비를 부추겨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더러 마블링을 늘리기 위한 축산농가의 경영 부담도 크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마블링 기준을 낮춰 예비등급 7+ 단계부터 1++등급을 매기기로 했다. 같은 1++등급이라도 예비등급이 높을수록 최상위 품질로 인정받는데, 현재는 지방 함량이 17% 이상인 8~9단계여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는 15.6%만 넘어7+, 7++ 단계더라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회장이 28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BMW 차량 화재 관련 공청회에서 차량 화재 원인은 "자동차의 문제"라고 인정했다. 그는 해외 언론을 통해 '화재 발생의 원인이 한국인의 운전습관에 있다'고 BMW측의 주장이 보도된데 대해 "이미 정정보도된 내용"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김 회장은 "판매사로서 잘못된 물건을 팔았다는 점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는 이어 "독일 본사에서도 화재 요인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면 지연 보고나 고의 은폐로 오해받기 때문에 철저히 해명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필요하다면 본사 책임자가 직접 기술적 설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민관합동조사단이 BMW 차량 화재 원인으로 지목한 EGR(배출가스 재순환 장치) 모듈과 관련해 "EGR 쿨러의 냉각수 누수 현상만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차량 주행거리, 속도 및 주행시간 등 조건이 한꺼번에 충족했을때 비로소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안전진단을 실시한 10만여대의 차량중 냉각수 누출이 몇 건인지 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경기경찰청장 시절이던 2009년 쌍용차 사건과 관련해서도 인터넷 대응팀을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조 전 청장은 이 같은 인터넷 여론 대응 활동이 효과가 크다는 것을 체감하고 댓글활동의 범위를 넓혀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시 경기경찰청은 쌍용차 파업과 관련해 정부에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경찰은 경찰병력의 투입을 정당화하기 위해 수원역, 안양역, 부천역 등에서 쌍용차 노조의 파업성과 불법행위를 부각시키는 홍보활동을 했다. 조 전 청장의 지시에 따라 홍보, 정보 기능 경찰관 50여명으로 구성된 '쌍용차 인터넷 대응팀'도 별도로 구성됐다. 인터넷 기사나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검색해 댓글을 달고 게시물을 올리는 일이 주된 활동이다. 이러한 온라인 활동은 조 전 청장이 서울청장, 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계속됐을 것으로 조사위는 의심했다. 조사위 관계자는 "조 전 청장과의 면담 과정에서 댓글부대 얘기가 나왔고 쌍용차 사건 백서에도 관련 내용이 나와 있다"며 "쌍용차 대응팀에서 효과를 봤다고 생각했는지 서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40~50대 성인 4명 중 3명은 자신이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오리지널약인지 제네릭인지 여부조차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명 중 1명은 자신이 복용하고 있는 약의 이름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바이엘코리아는 국내 리서치 기업인 오픈서베이를 통해 4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에 대한 인식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의약품에 대한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의약품 선택권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정작 자신이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 소비자들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1.3%(513명)는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었다.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는 응답자 중 '현재 본인이 복용하는 약의 이름을 알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48.1%(247명)가 '안다'고 응답했다. '제조사를 알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46.8%(240명)가 '모른다'고 응답해 '약의 제품명'보다 '제조사'에 대한 인식이 다소 낮은 것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최강 폭염'과 '가뭄' 끝에 '폭우'까지 이어지면서 농산물 생육 저하와 출하 지연으로 식탁물가가 요동치고 있다.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생육조건 악화가 장기화 되면서 채소류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격 오름세는 쌀, 배추, 상추, 풋고추, 양파, 대파, 사과, 수박, 계란 등 식탁물가와 밀접한 품목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24일 기준 광주 서구 양동시장에서 거래된 쌀(일반계) 20㎏ 한 포대 당 소매가격은 1년 전 3만54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38.42% 올랐다. 쌀값 상승은 재고 물량 감소와 전국 학교 개학에 따른 단체급식 납품업체의 수요 증가 등이 요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배추 가격도 2주일 전 1포기 당 6700원에 거래되던 것이 8000원으로 19.4% 상승했다. 가격 상승세가 가강 두드러지는 상추는 2주일 전 100g당 800원에서 1400원으로 가격이 75% 폭등했다. 풋고추와 양파, 대파 가격도 최고 16.67%~최저 8%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양파는 정부 수매가 끝난 가운데 가저장 물량이 소진 된데다 저장업체들이 출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1차적인 지원 대책으로 60억 달러(약 6조6840억원) 규모의 긴급구제 자금을 방출키로했다. CNBC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 농부무는 27일(현지시간) 중국의 보복관세로 인해 타격을 입고 있는 미국 농민들을 돕기 위해 ▲7종 농산물 분야에 47억 달러를 현금으로 지원하는 ‘시장 촉진 프로그램(Market Facilitation Program, MFP)’을 시행하고 ▲부당한 타깃이 되고 있는 특정 농산물을 12억 달러 어치 구매하며 ▲중국 이외의 대체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등 총 60억 달러 규모의 긴급구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소니 퍼듀 미 농무 장관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농업분야가 다른 나라들의 첫 보복 대상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 농부들은 또한 이번의 부당한 무역 관세 이외에도 이미 경제적인 압력에 직면해 있었음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농무부는 노동절 연휴가 끝나는 9월 4일을 기해 중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타격을 받는 농민들을 돕기 위한 긴급구제 자금 60억 달러를 지원키로 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2019년 정부예산이 470조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9.7% 늘어난다.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이듬해인 2009년(10.7%) 이후 10년 만에 최대의 증가율이다. 늘어나는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등 경제활력 제고, 소득분배 개선 및 사회안전망 확충, 국민들 삶의 질 개선, 국민안심사회 구현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총지출은 올해보다 9.7% 확대된 470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금융위기 영향을 받은 2009년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경상성장률 전망(4.4%)의 두 배가 넘는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총지출증가율이 9.7%이지만 경제위기 때와 같은 위기상황은 아니라는 게 정부 판단"이라며 "우리경제는 경제위기 때 정도의 위기는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내년 총수입은 481조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7.6% 늘어난다. 국세수입은 반도체·금융 업종 등 법인의 실적 개선, 법인세율 인상 등으로 11.6%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출 확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JTBC '뉴스룸'이 긴급대토론 방송을 연기했다. JTBC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JTBC '뉴스룸' 직후 긴급대토론 '고용 쇼크 한국 경제,출구는?'을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27일 자 방송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애초 '뉴스룸' 제작진은 최근 고용 쇼크 등 경제 상황 타개책을 놓고 정부와 정치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토론을 기획했다. 정부 측 대표인 김상조(56) 공정거래위원장을 비롯해 박상인(53)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박형준(58) 고려대 사회학 교수, 신세돈(65)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등 출연진까지 다 정해 방송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JTBC는 "지난 주로 예정한 국회예산결산위원회가 태풍 '솔릭' 영향으로 연기돼 27일과 29일 두 차례 열리게 됐다"면서 "김 위원장이 27일 예결위에 출석하는 탓에 토론 참석 불가를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 불참을 이해하고 대안을 찾으려 했으나 다른 경제 관련 부처 인사 대부분이 오늘 국회에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득이 토론 방송을 연기하게 됐다"며 "토론 주제 성격상 정부 측 인사가 나와야 내실 있는 토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더